국도 32호선 기존도로 평면화 요구

정미면 신설노선 관련 고충처리위원회 열어

“신설노선은 고속화 도로 주민불편 초래”

국도 32호선 정미면 신설노선에 대한 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 9일 신청인인 김진호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대책위원 7명과 피신청인인 대전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 이경종 계장, 참관인으로 이홍근 개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고충처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해 상반기 정미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민원이 있었던 국도 32호선 신설노선 문제로 인해 열린 이날 고충처리위원회에서는 김기옥 심의관이 위원장을 맡고 김문기 조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진호 국도 32호선 신설노선 반대를 위한 대책위 위원장은 “국토관리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국도 32호선 신설노선이 정미면 신시리와 사관리, 대운산리, 운산, 여미리를 거쳐 서산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도로 가운데 중앙분리대를 세워 4차선의 준고속화 도로로 하려 한다”며 “이럴 경우 지역민의 이용이 어려워지고 농로통과, 박스 설치 등으로 불편이 따를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예산낭비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는데도 굳이 고속화 도로건설을 강행해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대책위원들은 정미면으로 도로를 개설할 것이 아니라 기존 32호선을 평면도로로 확장해 줄 것과 현재 건설되고 있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한 다음 계획을 확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원회는 국토관리청에서 공사를 강행할 경우 승인된 설계를 가차압·압류 신청을 해서라도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혀 또 한번의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