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자재 잇따라 도난당해

합덕·서정초 멀티비젼 등

2천만원 상당

무인경보장치 울리지 않아

초등학교 교육용 기자재가 잇따라 도난당했다.

당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오전 6시50분경 합덕초등학교 2층 컴퓨터실에 설치되어 있던 펜티엄 8대와 멀티비젼 3대 등 1천4백98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가 도난당한 것을, 순찰을 돌던 이 학교 교직원이 발견해 보고한데 이어, 이틀 후인 13일 오전 신평 서정초등학교에서도 각 교실에 비치되어 있던 TV 2대, 컴퓨터 2대, 비디오 5대, 카셋트 5대 등 4백14만원 상당의 기자재가 도난당한 사실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13일 새벽 2시경 북창초등학교에서는 사다리를 이용, 2층 창문을 통해 침투하려던 절도범들이, 경보음을 듣고 출동한 경비회사 직원들을 발견하고 그대로 달아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기자재를 도난당한 합덕·서정초등학교에는 무인경보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범행 당시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보안대책의 헛점을 드러냈다.

당진교육청은 사건발행 직후 군내 전 학교에 비상근무령을 내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으며, 경비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3층 이상의 교실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각 학교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도난당한 기자재는 경비회사에서 전부 보전하기로 협의돼 학생교육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각 학교에 경비장치를 철저히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