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강면 송산리에 위치한 솔뫼성지는 천주교인들은 물론 일반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다.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이곳은 5만㎡(15000여평) 부지로 가장 먼저 빽빽하게 심겨진 소나무들이 눈에 띈다. 250여년 된 소나무는 20여 수, 50여년 된 소나무는 220여 수, 10년 미만 된 2세대 소나무 250수가 전경을 이루는 이곳은 그야말로 ‘솔뫼’다.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이곳은 그의 순교정신을 기념하는 곳이기도 하다. 작년 한해 25만 명의 관광객들이 솔뫼성지를 방문했다고 한다. 솔뫼성지는 천주교라는 종교를 통해 서양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이를 통해 근대화가 시작됐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김대건 신부를 통해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용인 등으로 근대화가 전파됐기에 ‘새시대 정신이 태동한 장소’라 불리기도 한다. 천주교인들과 더불어 인근 합덕지역에 거주했던 실학자들도 전국으로 시대의 새로운 정신들을 뻗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곳에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 기념비, 기념관과 피정의 집, 십자가의 길 등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04년 9월에 복원된 김대건 신부의 생가는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46호로 정해져 있다. 2006년 3월에 신축한 기념관에는 전시실과 성당이 갖춰져 있다. 전시실입구에는 천주교 관련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실이 있다. 전시실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활동과 업적, 순교까지의 일대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천주교 4대 박해와 우리나라 교회사에 대해 알 수 있다. 김대건 신부에 대한 전시뿐만 아니라 기획전시실을 마련해 두어 우리나라 천주교 관련한 기념 유품들이 전시하고 있으며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전시실 맞은편에 위치한 성당에서는 매일 미사를 이뤄지고 있다.
천주교인들의 교육원 역할을 하는 피정의 집에서는 순교신앙과 정신을 가르치고 전하고 있다. 숙박시설과 식당은 예약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야외 전시물인 십자가의 길은 조형물을 통해 종교의 의미와 고난을 전하고 있다. 솔뫼성지를 관장하고 있는 윤인규 신부는 “앞으로 십자가의 길과 같은 야외 조형물을 통해 솔뫼성지의 정신과 문화를 드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사무실 : 362-5021~2, 사제실:363-5524
·기념관입장료 : 1000원
·홈페이지 : www.solmo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