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원천봉쇄로 무산됐었다. 사진은 주민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모습.
▲ 지난 14일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원천봉쇄로 무산됐었다. 사진은 주민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모습.

당진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당진테크노폴리스 예정지인 송악면 중흥리, 오곡리, 복운리 부곡리 한진리 일원 325만3000㎡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 장소가 원천 봉쇄됐었다.

이에 당진군은 지난 19일 사전환경성 검토서 초안 2차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내고 오는 10월5일 송악면 복지회관 2층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당진군청 경영개발사업단 담당자는 “사업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주민대책위가 구성이 된다면 진지하게 토론하면서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지분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법적 검토를 했으나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참여한다 해도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이 이해하고 있으며 주민입장에서 최대한 일을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주민들의 의견은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보상에 대해서는 논의 할 시점이 아니다”며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보상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 시점이 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예정지 주민들은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대책위가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으나 쉽지만은 않은 듯 하다.

해당지역의 토지주들이 군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외지인들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송악면 오곡리 송규섭 대책위원장은 “지난번 주민 설명회 때 그 자리에서 대책위를 구성하자는 말들이 나왔으나 주민들이 흥분해 있는 상황이어서 쉽지 않았다”며 “몇 차례 자리를 갖고 대책위 구성과 앞으로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시 2차 주민설명회를 고시한 당진군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