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북부지역의 도청 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도 622호선을 국도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 합덕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김낙성 국회의원과 당진군개발위원회(위원장 김현기)가 공동으로 주최한 ‘당진(남부) 발전방안에 관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제1주제로 한국철도시설공단 미래사업추진단의 김낙기 단장이 ‘서해선 철도 조기건설 필요성과 효과’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이어 임면호 충남도청 건설교통국 도로교통과장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지방도의 국도 승격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충남발전연구원의 강영주 박사가 ‘황해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전망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발표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김낙성 의원은 인사말에서 “당진 발전방안과 관련해 향후 5년 또는 10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당진-대전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되고 한미FTA 등 농산물의 대외 개방에 따른 국내피해 보존대책으로 119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등 대외 여건이 우리 남부권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서 남부권발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 필요성을 알아보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오늘의 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발제자 의견
서해선, 당진 경유하도록 노력중
김낙기 철도시설공단 미래사업추진단장
수원 원시에서 홍성 화양간 90.2km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2조 8303억원의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이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예비타당성 검토 중이다. 이 노선은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군산선에 연결되어 전라·호남선과 직접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기존의 경의선과 교외선에 직접 연결된다. 이 서해선은 환황해권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철도노선축을 사전에 확보하고 앞으로 현대제철 등 산업시설 개발에 따른 물류수송에 꼭 필요하다. 충남 서부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접근성도 향상된다.
이 서해선의 조기 개통으로 당진군 등 충남서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이 유도되고 모두 4862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것이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지역 균형발전차원에서도 서해선 철도건설이 늦춰져서는 안되며 반드시 조기에 건설되어야 한다. 노선도 김 의원이 주장하는 당진 남부권을 경유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도청 접근성위해 국도 승격 필요
임명호 충남도청 도로교통과장
충남도청의 신도시건설 이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도내 전 지역은 물론 특히 급격한 발전을 가져오고 있는 당진 등 서북부 지역에서 도청신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간선도로망의 4차선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당진에서 도청 신도시로 접근하는 중요한 노선이 지방도로 지정되어 있어 4차로 확장사업에 필요한 총 4200억원의 예산의 확보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도에서는 신평 거산리부터 합덕을 거쳐 예산 고덕면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622호선과 도청 신도시를 거쳐 태안군 남면까지 가는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키기 위해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건교부에 국도 승격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건교부에서는 막대한 재정수요 때문에 새로운 국도지정의 억제 및 기존 국도 축소방침을 정하고 있어 국도 승격 전망은 어려운 편이다. 건교부에서는 연말까지 정책방향을 검토해 내년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 높아
강영주 충남발전연구원 박사
기존의 인천, 부산·진행,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등 모두 3곳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적인 활성화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의 경제자유구역은 환적화물 처리 중심의 항만이 대부분인데 중국의 동북3성에서 직기항을 시작하면 우리나라의 환적화물 물량은 점차 감소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로운 기능 부여가 필요하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유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남도에서는 이와 같은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공동으로 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10월이 되어야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전략이 나오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지만 타 자치단체에 비해 일찍부터 준비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