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밤에 일어난 현대제철 홍보팀 신승주(44) 차장의 교통사고와 관련, 실제 피의자가 집에 있던 아내를 불러내 자신의 혐의를 아내에게 전가,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의자 ㅎ씨는 사고 당일 회식 후 당구를 친 뒤 동료와 함께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나자 음주 사실로 가중 처벌될 것을 우려, 집에 있던 부인을 불러내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담당자에 따르면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진술과정에서 밝혀졌고 이에 경찰이 사건발생 시각에 ㅎ씨가 사는 아파트 내 cctv에 ㅎ씨의 부인이 담긴 화면을 확보하는 등 증거를 입수했다.
또한 사건 발생 이틀 후에 이 사실이 밝혀지자 경찰은 위드마크식 혈중 알콜 농도 측정에 따라 ㅎ씨의 음주상태 여부를 확인했지만 ㅎ씨가 음주 후 운전 전까지 시간이 다소 경과돼 단속 수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위드마크식 혈중 알콜 농도 측정이란 운전자가 사고 전 섭취한 술의 종류와 음주한 양, 체중, 성별을 조사해 사고당시의 음주수치를 계산해 추정하는 방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밤 자정경 부경아파트 출입구에서 토스카차량 운전자 ㅎ씨가 좌회전 도중 신 차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발생했으며 신씨는 당진백병원으로 긴급 호송돼 응급치료 후 수원 아주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경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