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언론보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시승격을 위한 위장전입’과 관련해 민종기 군수가 지난 4월3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에서 민 군수는 “언론 보도로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간 당진시 승격을 위해 협조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한 뒤 전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원상 복구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민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공공시설에 전입된 인구를 원래주소지로 전입토록하고 비거주전입자도 자체조사를 거쳐 바로잡도록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가올 4.9 총선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했다.
시승격 추진을 서둘렀던 배경에 대해서는 “당진군민이 쇼핑과 휴식, 업무를 위해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는 현실에 대응하고 급격한 발전으로 발생하는 산업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 승격 추진의 절박감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남도내의 다른 시에 비해 인구도 많고 민원처리건수도 월등히 많은 반면 공무원수는 거꾸로 2백명 가까이 적은 불합리 속에서 단지 군이라는 이유로 효율적인 행정조직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주민여러분께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당진시 승격 추진의 배경이었다”고 해명했다.
민 군수는 또 “당진읍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 군 직원들에게 목표를 부여하고 매월 실적을 점검하는 등 추진 과정에서 현재와 같은 부당한 전입이 이뤄지게 됐다”고 정황을 설명한 뒤 “본인은 당진에 대한 애향심과 당진발전에 대한 염원에서 시 승격을 추진한 것이지 개인적인 영달이나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추진한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민 군수는 “현재의 문제들은 전적으로 군정의 책임자인 군수의 책임”이라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거듭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