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강화임 씨
▲ 대표 강화임 씨

“지금의 자리에서 등대식당을 연 것이 2006년 2월경이었으니 이제 2년 4개월 정도가 됐네요. 등대식당이란 이름은 전에 하던 식당 이름이에요. 새롭게 개업을 준비하던 중에 다른 이름을 붙일까하다가 주변 사람들이 등대식당 이름을 다시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쓰게 됐어요.”

등대식당의 강화임(65) 대표는 당진에서 30년 넘게 식당을 해왔다며 이전에도 등대식당이란 이름으로 가게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정감 있는 이름이라 다시 쓰는데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등대식당의 대표 메뉴는 들깨수제비와 칼국수. 강 대표는 맛의 비결에 대해서 비밀이라고 했지만 넌지시 국물과 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메뉴도 많지만 그 중 들깨수제비와 칼국수의 인기가 제일 좋아요. 전에 하던 등대식당은 칼국수 전문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크게 내세웠죠. 맛의 비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드릴 순 없지만 국물과 면에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칼국수 면과 수제비의 경우 제가 직접 반죽해서 만들어요. 그래서 더 쫄깃하죠. 국물 역시 개운하게 드실 수 있게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내고 있어요.” 들깨수제비의 경우 국물이 고소하고 담백해 점심시간에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그는 두 요리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신선한 재료와 양을 들었다. 아끼지 않고 좋은 재료를 써서 푸짐하게 내놓고 있다는 것. 한편 등대식당의 별미 중 하나로 꼭 맛보아야 할 것이 바로 보리밥과 부추무침이다. 보리밥과 부추무침은 들깨수제비와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잠시 허기를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맛을 돋우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칼국수나 수제비만 먹으면 왠지 허전할 것 같아 요리가 나오기 전에 보리밥과 부추무침으로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한 건데 손님들의 반응이 좋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입맛이 산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요.” 강 대표는 요즘 허리가 안 좋아져서 일 하는데 지장이 많다며 몸이 안 따라주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식당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는 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재료선정부터 요리하는 데까지 정성을 다하고 있어요. 맛있게 잘 먹고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그래서 여력이 되는 한 계속 식당을 하면서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등대식당은 오전 11시부터 저녁8시까지 영업하며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는 쉰다. 들깨수제비와 칼국수는 각각 1인분에 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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