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이나 요리가 있기 마련. 당진읍 해오름만의 특색요리는 우럭젓국다.

“당진 분들에게 우럭젓국은 좀 생소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인근 서산이나 태안에서는 즐겨 드시는 요리 중 하나에요.”

신미경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당진에서 서산으로 이사를 가면서 그 동안 서산에서 생활해왔다고 한다.

“당진에서 해오름을 오픈한 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해오름을 열기 전에는 서산 신진도에서 식당을 했어요. 언젠가 고향에 가서 정착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번이 기회다 싶어 마음먹고 이사를 오게 됐죠.”

신 대표는 해오름의 대표 메뉴인 우럭젓국에 대해 칼칼한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저도 서산에 살면서 우럭젓국을 알게 됐어요. 화학조미료나 과다한 첨가물을 쓰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을 하기 때문에 연세 드신 분들부터 젊은 층까지 즐겨 찾으세요.”

신 대표는 우럭젓국 맛의 비결은 말린 우럭포와 쌀가루 물에 있다고 말했다.

“우럭젓국에 사용되는 우럭은 전에 제가 살던 신진도에서 잡고 말린 것을 받아서 쓰고 있어요. 말린 우럭포로 만들어서 더 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아요. 또 쌀 뜬 물이 아닌 쌀을 갈아서 만든 물로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속이 편안하고 느끼하지 않으며 구수한 맛이 나죠.”

얼마 전 신 대표는 해오름에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다. 간장꽃게장과 간장대하장이 바로 그것. 간장대하장 역시 서산에서는 많이 알려진 음식 중 하나라고 말한다.

“간장 대하장도 서산에는 많은데 당진에는 하는 곳이 없더라구요. 간장꽃게장과 같은 방법으로 양념을 재기 때문에 맛은 똑같은데 새우 속살이 더 찰지고 쫄깃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매주 해오름에 들려 우럭젓국을 찾는다는 송악면 석포리에 사는 김광수 씨는 “당진에서는 우럭젓국을 먹을 데가 없어서 서산이나 태안까지 가서 먹곤 했는데 이제는 해오름으로만 오고 있다”며 “해오름의 우럭젓국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고향에 돌아온 신 대표는 앞으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에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하고 있어요. 해오름이 자리 잡히는 데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고향에서 인심을 잃지 않고 봉사하며 살고 싶은 게 제 포부예요.”

*우럭젓국 2만원(2~3인분), 3만원(4~5인분)

*간장대하장 12000원(1인분)

*오전11시부터 밤11시, 둘째·넷째주 일요일은 쉼

*연락처:358-2199

*위치:코오롱하늘채·대우이안 아파트 사이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