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읍 하이마트에서 본 우두지구간 2차선 미개통 도로의 모습.
▲ 당진읍 하이마트에서 본 우두지구간 2차선 미개통 도로의 모습.

당진읍 읍내리 하이마트부터 우두리 도시개발지구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완공된지 6개월이 지나도록 개통도 못하고 있다. 더구나 그이유가 ‘사고의 위험성’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설계문제와 예산문제 등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당진읍 읍내리 하이마트에서 우두리 도시개발지구는 지난해 말 왕복2차선의 460m구간이 완공됐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완공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미개통상태로 남아 있다. 미개통 상황에서 이곳을 이용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내리막길 과속차량들과의 사고 위험까지 높아 조속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당진군 도시건축과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우두리 도시계획상 4차선 도시계획도로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로 추가 확장할 경우 중복투자의 우려가 있어 일단 2차선 도시계획도로만 개설한 상황이며 우두리 도시개발과 함께 4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두리 택지개발 계획상에 예정되어 있는 도시계획도로가운데 사용하지도 못할 일부차선을 당진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서둘러 개설한 이유는 무엇일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또한 당진군의 해명은 당진경찰서의 의견과도 차이가 있다.

당진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32호선 국도와 접하고 있으나 가감속 차선이 없어 우두리 도시계획도로에서 진출 또는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32호선 국도를 달리는 차량들과 사고 위험성이 높아 개통시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개통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에도 미개통된 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농협군지부에서 외곽도로로 이어지는 도로 또한 외곽도로에서 진입하거나 빠져나가기 위한 가감속차선이 없어 미개통된 상황이나 군에서 가감속 차선을 확보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즉 우두리 도시계획도로는 가감속차선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으로 사고의 위험성이 높으며 이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개통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당진읍의 김모씨는 “사용하지도 못할 도로를 개설한 데다 우두리 택지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예산낭비와 교통사고 위험을 동시에 초래하고 있다”며 “아직도 군 행정이 전형적인 탁상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