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대 당진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최동섭(59, 한나라당, 나선거구) 의원이 선출됐다. 당초 당대당 대결구도로 의장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최동섭 의원이 의장선거에서 8표를 획득하며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지난 8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최동섭 의장은 “정례회 이후 여러 지인들과 지역 원로들을 찾아 뵙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언론에서 자신의 이름을 많이 거론해줘 이제 도지사 선거에 나가도 될만큼 유명해졌다”고 다소 여유 있는 모습으로 말문을 열었다.
일문일답
Q . 의장선거를 앞두고 지방일간지를 비롯해 일부 언론에서 도덕성문제를 거론했는데?
A.. 공인으로서 더욱더 몸가짐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해 지역민들과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친 것에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묘한 시기에 지방일간지를 중심으로 글씨하나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일제히 보도된 것에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Q . 앞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은?
A.. 우선 의장으로서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특히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의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수입 자원에 의존하는 우리 현실에서 고유가와 원자재가 폭등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 행정과 의논하고 협의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해나갈 것이다.
Q . 당초 이번 의장선거는 당대당 대결구도 일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A.. 제5대 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도전하려 했으나 같은 당내 모 의원이 도전하려는 의사를 밝혀 양보했다. 당시 한창준의원과 최수재 의원이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도와줄 것을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지켜준다면 이번 의장에 당선될 것이라는 확신을 섰기에 그때의 약속을 믿고 의장선거에 도전한 것이다.
Q . 이번 의장선거로 겪은 진통이 아직 아물지 않았는데?
A.. 옥동자를 낳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의원들이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선거를 치르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곧 치유가 될 것이라고 본다.
Q .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A.. 기초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다. 지역민의 일꾼이다. 때문에 정당공천제는 적절하지 않다는데 같은 의견이다. 개인적의 소신에 따라 정당에 가입할 수는 있겠지만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Q .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다면?
A.. 앞으로 맡겨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군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동료의원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군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손 잡고 상의해 나가는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동섭 의장과의 인터뷰는 처음이었다. 최 의장은 그동안 기자에게는 인터뷰를 안하는 의원, 자신의 속내를 잘 안보이는 의원이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그동안의 속내를 다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 말미에 고향인 송산에 살며 군의원 활동을 시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송산쓰레기매립장 반대운동, 가곡환경 대표이사를 거쳐 군의원이 된 최동섭 의장. 최 의장이 의정에 첫발을 내딛은 것은 우연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송산지역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가장 많이 얻은 군의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군의원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항상 당당함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