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준 학생과 김용열 관장
▲ 김동준 학생과 김용열 관장

보디빌더(Body Builder)하면 우락부락한 이미지나 근육질의 터프남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제42회 미스터 충남 선발대회 고등부 65㎏ 팬텀급에서 금상을 수상한 당진정보고(교장 김규환) 김동준 학생을 만났다. 예상과 다르게 앳된 얼굴을 한 준수한 체구의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김용열 관장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학교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동준이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보디빌딩을 시작했다.

“헬스클럽에 갔다가 관장님깨 발탁됐어요(웃음). 보디빌딩을 권유받고 한번 해보게 됐는데 재미있더라고요. 부모님(사기소리 김성만씨)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김용열 관장(월드헬스 대표)은 첫 눈에 동준이가 보디빌더가 되기에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것을 알아봤다.

“제가 체육관만 20년 넘게 하다보니 사람을 보면 먼저 체격을 보게 되더라고요. 동준이도 그런 경우였죠.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열심히, 또 묵묵히 고된 훈련을 잘 견디고 따라와 준 동준이가 기특할 따름입니다.”

동준이는 지난해 도민체전에 참가했다가 한번 고배를 맛봤다. 그래서 이번엔 우승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했다. 몸무게를 10㎏가량 늘린 후 대회 한 달 전부터는 운동을 통해 10㎏을 감량해나갔다고 한다. 동준이는 이때 가장 힘들었다.

“대회 한달 전부터는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고 아주 괴로웠어요.”

김 관장은 동준이가 더 클 수 있는데 3학년이라 졸업을 앞두고 있어 아쉬워했다. 보디빌더 대회에 대한 군 지원이나 단체의 관심이 적은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곧 신성대학 제철과에 입학할 예정이라는 동준이는 앞으로도 보디빌딩을 계속할 생각이다.

“자기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따르는 것이 바로 보디빌딩의 매력이죠.”

동준이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