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은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 단계별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주민 열람에 들어갔다.
당진군의 장기적 발전방향과 미래상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지표로 활용하게 될 2025년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2025년 상주 인구 38만명으로 계획하고 이에 따른 도시공간구조는 ‘1도심 2지역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 시가화용지는 주거·상업형이 10.3㎢, 공업형 24.6㎢이며 제2종지구단위계획 면적은 23.58㎢ 등으로 2025년까지 총 4단계로 나누어 기간별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단계별 개발계획을 보면 1단계인 2010년까지 기정 시가화구역 중 미개발지 개발에 주력하고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 군청사 이전 및 부족한 주택공급을 위한 개발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
또한 당진1지구 도시개발과 원당 택지개발, 읍내 도시개발사업 등의 활성화 유도와 합덕일반산단 조성으로 동남생활권의 공업기능 향상, 송산제2일반산단 개발로 철강 클러스터 구축,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와 송악·합덕 테크노폴리스조성 등으로 신산업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2단계인 2011~2015년에는 중심도시권 육성을 위한 시가지확장 및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송악물류유통단지 개발로 당진항 및 당진군지역의 원활한 물류유통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3단계(2016~2020)에서는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인구증가로 주거 및 상업용지를 적기에 확충하고 서해선전철 건설에 따른 여객 및 물류유통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4단계(2021~2025)에서는 장기적 인구증가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토지공급체계 구축계획이 반영되었다.
단계별 개발계획은 인근시군의 세종특별시, 홍성·예산의 신도청이전지, 평택의 국제도시화 계획, 아산 신도시 등이 조성되는 상황에서 1~2단계에 기반시설 조기확보로 쇼핑과 휴식, 업무·의료·교육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이들 인근도시에 도시의 중심성을 빼앗기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당진군이 경쟁력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포부가 들어 있다.
당진군청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당진군의 미래를 책임질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은 군이 앞으로 임해형 산업거점도시, 항만·물류, 관광·문화·교육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거시적인 안목으로 수립했으며 이 계획을 바탕으로 하위계획인 ‘군 관리계획’이 짜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군 2025 기본계획은 이달 30일까지 군 인터넷홈페이지와 군청 도시건축과에서 열람 가능하다.
기본계획서 형식적, 보여주기 위한 계획
각 부문별 연계성 떨어져
당진군 2025기본계획이 각 부문별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이 분석한 당진군 2025기본계획 분석자료에 따르면 토지이용, 교통, 주거, 산업, 공원, 사회문화 등의 각 부문별 계획이 서로 연계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연계의 큰틀을 기본계획에서 제시하고 있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급변하는 세계는 기능의 분리보다 기능간의 혼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적은 개발용지에 압축적인 개발을 통해 환경을 보존해 사회를 통합하는 경제적인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며 “기본계획보고서가 과거와 같이 형식적이고 각 부문별 계획에만 충실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반영한다면 토지이용, 교통, 주거, 산업, 공원, 사회문화 등 각 부문별 계획이 서로 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각부문의 좋은 계획들이 보다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각부문별간 연계를 고려해 계획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생활권 재설정 사유 명확해야
우선 당진군 기본계획에서 생활권의 재설정 사유에 대해 기본계획이 지역특성에 맞도록 수정되었다면 어떤 특성때문인지 명확한 이유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수정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당진의 향후 발전 방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인 생활권 계획을 중심, 북부해양, 남부내륙 생활권에서 중심생활권, 서북생활권, 동남내륙권으로 재설정한 이유가 효율적인 행전관리때문이라면 적절하지 못하다고 제기했다.
또 2025년 세계적인 도시 당진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의 근리주구개념이 아닌 새로운 근린주구개념(TND, TOD)의 적용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분석자료에는 이번 계획에서 근린생활권, 지구중심 생활권, 중생활권, 대생활권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생활권이 포함한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2025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새로운 생활권은 3개의 중생활권과 6개의 소생활권으로 이것은 앞서 제시한 4개부분의 생활권 설정기준 중 어디에 해당하는 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심생활권은 하나의 중생활권이 하나의 소생활권이라며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계획의 기본단위가 되는 생활권 계획이 보다 명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설정기준으로 제시한 근린주구 개념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한 근린주구개념으로 자동차 교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근린주구 계획은 주거단지의 커뮤니티 조성에 문제가 있으며 자동차 교통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이유로 최근 세계도시들은 전통근린주구 개발(TND) 및 대중교통지향개발(TOD)개념을 적용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즉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계획이 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광장과 문화시설, 공원 등 다양한 주민지원시설들과 연계한 커뮤니티를 계획하고 버스나 전철, 자전거 등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근린주구계획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화에 따른 소통과 교류의 장 필요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연구하고 있는 서룡건설 최기택 회장은 “2025 당진군 기본계획은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변화요인을 분석하고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전자·전기·IT산업보다는 다른 산업이 입주할 가능성이 높아 인구추이와 공공기반시설 설치, 도로 및 환경기초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산업단지 및 공업단지의 집단적관리를 위해서 산업단지의 추가 지정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처럼 추지공간과 광장 등 도심내 25%~30이상의 녹지공간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기택 회장은 “공장유치로 인한 사회·문화적 변동요인을 분석하고 파악해 수용하는 대책마련이 아쉽다”며 “외부인 유입으로 기존생활이 훼손되고 공장오염 발생 등 갈등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기존 농촌문화의식과 공장입주자들간의 도시문화와 형태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공간과 제도를 마련하는 등 복지대책이 뒷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