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의보노조 파업확대
민주노총 금속연맹·공공연맹과 연대
상경투쟁 등 전국규모 시위 참가
당진군내 민주노총 사업장인 한보철강 노조와 의료보험 노조가 금속연맹과 공공연맹의 전국적인 총파업 방침에 따라 이와 연대하여 전면적으로 파업을 확대하고 각종 집회와 시위에 본격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지난 4월26일 부분파업을 전체 조합원으로 확대하고 농성에 들어간 한보철강 노조는 5월5일부터 부분파업으로 전환하고 회사측과 교섭을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는 바람에 지난주부터 다시 파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했다.
한보철강 노조는 휴직자를 포함한 노조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정문앞에서 지난 11일, 12일 잇달아 결의대회를 갖고 고용승계,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13일부터는 상경투쟁도 병행하여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주빌딩 앞에서 열린 금속산업연맹 집회도 참석하는 등 전국적인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파업속보 등 군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유인물을 배포하고 파업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송승욱 한보철강 노조위원장은 “5월5일 부분파업으로 전환하고 사측과 교섭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김주하 회계감사가 해고되는 등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며 “앞으로 민주노총과 연대하여 전국 규모의 집회에 참석하는 등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28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81%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의료보험관리공단 당진지부는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14일 오전 9시부터 민주노총 공공·금속·병원노련 등과 연대해 파업에 돌입했다.
김형구 의보노조 당진지부장은 “사측인 공단 이사장 등이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직접 교섭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의보노조는 공공연맹의 지침에 따라 전국 규모의 시위에 참석하면서 파업의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