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곡리에서 태어나 농사를 짓고 한우를 키우며 1남2녀를 출가시킨 김길섭 이장은 아직도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발된다고 말만 많았지 지금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 없어요. 그래서 실감을 못하는 주민들이 많아요. 이런데다가 개발지역으로 묶어놔 10년이나 넘게 재산권을 행사를 할 수 없어 이건 뭐 의욕도 없고 희망도 없이 사는 거나 다름없죠.”
김 이장은 오곡리 일대 주변 땅값이 나날이 오르고 있다며 보상 받아 나가도 문제라고 말했다.
“주변의 땅값이 너무 올라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입니다. 보상을 받는 다쳐도 양도소득세를 30%나 떼이고 나면 집 구할 돈이나 될지 모르겠네요. 또 나이도 있고 해본 거라고는 농사 밖에 없어서 나가서 무얼하며 살아야 할지도 큰 걱정입니다.”
김 이장은 “오곡리 주민들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실의에 차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