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내 공동주택과 다세대 주택단지의 주차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송악면 반촌리 ‘ㄷ’아파트. 이곳에는 아파트 단지내 주차면적이 세대수에 비해 적어 입주자들이 인근 왕복 2차선 도로 갓길에 길게 줄지어 주차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행자들의 불편과 함께 교통사고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

당진읍의 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 이곳 역시 다른 아파트들과 사정은 다르지 않다.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는 차들이 이중으로 주차되어 있으며 인근 주택가 도로변에까지 주차되어 있다. 뿐만아니다. 당진읍내지구의 경우 원룸들이 들어선 곳의 도로는 이미 주차창이 되어 버렸다.

당진의 경우 인구 증가와 함께 차량의 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이미 1세대 1차량을 넘어서고 있다.

다행이도 최근 건설되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1대의 주차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사들은 세대당 1.3대 면적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아파트단지나 다세대 주택단지들의 주차난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말로만 듣던 주차전쟁이 당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당진읍내 소재 한 아파트 입주민인 김모씨는 “퇴근이 늦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파트 인근 지역에 주차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이중주차로 인한 입주민간 불화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늦은밤 길 옆을 따라 양쪽으로 길게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 때문에 길 한가운데로 보행해야 한다”며 “대형차량이라도 지날때면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파트 입주민들의 경우는 아직까지 형편이 나은 축에 든다. 당진읍내 지구의 경우 원룸수에 비해 주차장의 면적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읍내지구의 경우 보행도로 등 갓길이 없어 보행자의 안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