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경쟁체제 될까

당진읍 김모씨 여객운송사업 면허신청

“서비스 수준 높이겠다” 표방, 군 결정에 관심 쏠려

당진여객의 독점체제로 이어져온 시내버스사업에 최근 한 주민이 당진군에 여객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당진군과 면허를 신청한 당진읍 김모(남, 49세)씨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좌석차량 8대, 일반차량 7대 등 모두 15대의 농어촌 버스를 확보해 여객운송사업을 벌이겠다며 당진군에 면허를 신청했다.

김씨는 “농촌 오지 주민들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버스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으로 대중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그동안 농어촌 버스업체가 지역에 하나이다 보니 경쟁력이 없어 이용주민에 대한 서비스가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자신이 운송사업을 할 경우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버스요금도 1천원 이하로 조정하는 등 이용객 중심의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진여객에서 10여년간 관리직으로 근무하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김씨의 사업면허신청에 대해 당진군의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사업자가 더 필요한지는 검토할 문제”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사업자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몰라도 이용객이 없어 적자운영상태라면 어렵지 않겠느냐”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교통량 수요 등 제반현실을 감안해 면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