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지역 시민단체가 범충청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총력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수도권 규제 완화 저지와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충남비상행동,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범대전시민연대, 수도권 과밀반대 범충북협의회 등 충청권 시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오후 2시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와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범충청권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정부가 최근 국무회의를 열어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심의 의결했다"며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처는 국론분열, 국민 분열 정책으로 5백만 충청인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저지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도권이 규제완화로 공장의 신증설이 추진되면 지방민이 수도권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미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투자를 계획했던 기업들이 이를 포기하거나 유보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의 중심에 서야할 단체장이나 선출직 정치인들은 눈치 보기에 급급해 이에 맞서야 할 지방의 역량이 결집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민들을 위해 직을 걸고 규제완화 철회를 위해 싸울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당리당략적 입장에 치우친 지역의 선출직 정치인이 있다면 지역민들에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충청권협의회는 공동의장 3명과 총 9명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분야별로 선임했으며 기존의 3개 지역 범시도민대책기구의 사무국이 공동사무국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 직후 ‘수도권규제완화철회와 분권균형발전 실현 전국연석회의'가 주최하는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심규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