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갭의 샘물]지은이 나탈리 베비트 I 엮은이 최순희 I 출판사 대교출판 I 가격 7,500원](https://cdn.djtimes.co.kr/news/photo/201001/38679-1-17532.jpg)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영원한 삶을 얻게 된 가족의 이야기이다.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면서 살아가는 삶이 진정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늙지 않기를 바라고, 죽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영원히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깊게 생각해 보는 것 같지는 않다.
터크씨 가족은 아주 우연히 트리갭이라는 마을의 숲에서 샘물을 마셨는데, 그 샘물은 사람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생물이 그 물을 마시는 그 시간에서 정지해 버리도록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상처에도 자유로울 수 있는 힘이 있었다.
터크씨 가족은 마일스의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마일스의 아내는 나이가 들어 늙어 가는데 자신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하고 이해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곧 이유를 알아내고는 이 세상에서 한 발 비켜나기로 결정한다.
인생은 거대한 수레바퀴와 같다고들 한다. 사람의 나고 죽음이 수레바퀴 굴러가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그 수레바퀴에서 밀려났다면 어떨까? 터크씨가 위니에게 해주는 말을 읽으면서 무척 행복하다는 느낌을 가졌다. 나는 아직 인생의 수레바퀴에서 밀려나지 않고, 죽음을 향해 천천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니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바심도 가져 보았다. 하지만 위니는 현명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것은 괴로울 것 같다. 제시처럼 즐길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외로움에 지쳐 죽지 못하는 것을 힘들어할 것이다. 모든 생명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는 행복할 수가 없다. 태어나서 죽는 그 순간까지 오로지 열심히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