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에 걸맞는 기반시설 확충이 과제"

송악면(면장 홍사홍)이 당진에서 세 번째 읍으로 승격 한다.

지난 8월 읍 승격 기준을 충족한 송악면은 9월 행정안전부에 송악읍 설치 승인을 신청해 지난 12일 행정안전부 승인을 얻어 충남도를 거쳐 군에 통보되었다고 밝혔다.

송악면은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철강클러스터가 구축되고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는 등 산업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읍승격 불승인 통보를 받은 뒤 10여개월만에 지역에 전해진 읍승격 승인 소식에 송악은 축제 분위기다.

민종기 군수는 “송악읍 승격을 15만 군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살기 좋은 당진시 건설에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사홍 송악면장은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읍 승격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는데 염원이 이뤄져 기쁘다”며 “읍 승격을 이뤄낸 지역주민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송악읍 설치 승인을 받은 당진군은 향후 송악읍 설치 조례 공포 및 공부 정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2010년 상반기 중으로 송악읍 개청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읍승격 승인과 동시에 읍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권오동 송악읍승격추진위원장은 “송악읍에 걸맞는 기반시설이 우선 잘 마련되어야 한다”며 “교육, 문화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악면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송악산의 이름을 따 송악면으로 명칭된 이후 95년만에 읍으로 승격하게 됐다.

읍승격 신청에 앞서 지난해 실시한 10월 주민 여론조사에서는 송악읍 승격에 대해 936명 중 85.7%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사홍 송악면장“읍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에 노력"

“그동안 주민들의 읍승격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는데 이뤄지게 되어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도 면장에 재직 중일 때 승격돼 영광입니다. 송악면민과 군민들이 함께 힘을 실어 준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사홍 송악면장은 “대게 농촌이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송악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발전하고 있다”며 “‘잘나가는 동네’라는 자긍심이 크다”고 말했다.

홍 면장은 “앞으로는 읍에 걸맞는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과 기반시설, 문화와 교육 등 전반적인 면에서 읍에 걸맞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면장은 “송악지구를 비롯해 수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도시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어 지금보다 더 많은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송악이 당진시 승격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악읍승격추진위원회 권오동 위원장

“현주민과 외지인 화합위해 노력”

“그동안 도와주신 ‘읍민’들에게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현 주민들이 리더가 되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주민들과 함께 화합하는 송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합니다.”

권오동 위원장은 송악읍 설치를 위해 지금까지 애써온 만큼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읍이 되면 대거 유입될 외지인들과 현주민들이 얼마나 화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앞으로는 현주민과 외부에서 이사온 주민들이 공존해 함께 베풀며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더불어 권 위원장은 읍 승격에 걸맞는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우선 기반시설이 잘 조성되어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이 서로 협조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우현선 기자 mirina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