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장애인 복지정책토론회'가 지난 9일 여성의 전당 2층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신기원(신성대학 복지행정과 교수)발제자의 '당진군 장애인 복지정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 이후 송영팔(당진군 지역사회 복지실무협의체 위원장)좌장으로 5명의 토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발표 후에는 라희경 (사)충남농아인협회 당진군지부 수화통역센터 통역사, 이상훈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군지회 총무팀장, 이은욱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당진군지회 회장, 최윤경 (사)충남장애인부모회 당진지회 회장, 박종희 당진군사회복지과 과장이 토론인으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내용 요약
○신기원 (신성대학 복지행정과교수)
당진군 장애인복지정책의 현황과 과제
당진군의 경우에 등록장애인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에서 5번째로 등록장애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애인복지시설이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언하면다음과 같다. △장애인복지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장애인복지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한다. △시승격에 대비하여 사회복지예산의 증가가 필요하며 장애인관련예산도 편성돼야 한다. △지역사회복지4개년계획에 따른 장애인관련제반시설의 설치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실시하여야 한다. △장애인관련 조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제정하여야 하며 장애인취업담당관을 신설하여야 한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무주택 장애인을 위한 주거보장을 확립하여야 한다. △장애인단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여야 한다.
○라희경
(충남농아인협회 당진지부 수화통역센터)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고찰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들은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으며 단순노무나 건축현장에서 미장이나 조적을 하고 있어 수입이 일정치 않으며 임금이 제대로 타결되지 않아 건축주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자녀들은 부모를 떠나 분리되어 살게 되므로 사회에 대한 정보접근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일과 후에는 TV시청이 전부이며 한국영화 보다는 자막이 있는 외국영화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자녀에게는 수화 교육과 멘토를 연계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영상전화기의 확대, 수화통역사 확충이 시급하다.
○이상훈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지회 총무팀장
장애인편의시설 발전방향
이동이 가장 큰 문제이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개념상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어 실제 접근성에 있어서는 용이하지 못한 것이 많다. 또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서 단순 노동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전문기술을 습득 할 수 있는 인력배치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은욱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당진지회 회장)
당진군장애인정책의 현황과 과제
첫째, 장애인 전담부서의 설치와 장애인복지위원회 구성을 해야 한다. 둘째, 전문재활병원이나 사회적응과 복귀를 돕기 위한 중간 치료시설의 확대가 필요하다. 셋째, 당진군 대중교통 체계의 개편과 확충,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넷째, 장애인 심부름센터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봉고차량 2대와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2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로 급한 민원등 병원을 이용하고자 신청을 해도 사용자가 많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주간보호센터를 활성화해 소외받는 중증시각장애인과 등록을 꺼려하는 장애인 모두 나와서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최윤경 ((사)충남장애인부모회 당진지회장)
발달장애인의 정책과제 중심으로
가족 중에 한명이 항상 함께해야 한다는 어려움 때문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언어와 물리치료는 군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아 보통 2~3주는 기다려야한다. 사설치료에서는 비용이 3~4배이상 비싸다. 한 달에 대략 100만원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설기관에서 치료받기란 어렵다. 또한 바우처사업이 추진되고 있어도 등록된 아동만 가능하며 소득기준에 걸려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 복지는 생존과 관련 있다. 기업체에만 의존해서는 언제 될지 모른다. 이런 상황을 건의해서 지속적으로 추진 되길 바란다.
○박종희 (당진군청 사회복지과 과장)
신산업도시 성장과 복지당진의 과제
우선 '당진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를 물어본다. 복지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지는데 공무원의 복지정책과 지역단체에서 이루어지는 복지정책이다. 그런 측면에서 50%는 여러분의 몫이기도 하다. 즉 스스로 문제점을 말해야 정책에 반영된다. 금년을 사회복지해로 정해 복지인프라구축 및 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향상을 위한 19개 핵심사업, 17개 일반사업 등 나름의 정책을 수행해왔으나 한해의 노력으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장기적인 계획, 대상층별 욕구반영, 시대흐름의 변화에 대한 정책대응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장애인전담부서설치, 복지위원회구성, 장애인종합민원상담실 설치 및 인식개선사업 등은 타시군의 사례를 비교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양연미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