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수집 노인들도 나서
당진읍 구룡리 노인회, 매월 3차례씩
곳곳에 버려진 농약빈병수거
당진읍 구룡리 노인회(회장 양낙원, 70세)가 여가를 이용해 재활용품 수집·분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룡리 노인회는 지난 4월부터 매월 7일, 17일, 27일을 폐품수집 및 분리의 날로 정하고 각 가정에서 내놓은 빈병과 캔 등을 수집, 분리하고 있다. 특히 노인회원들은 논두렁이나 하천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농약병을 수거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는데 버려진 농약병은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기계로 제초작업을 벌일 때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위험물이 되고 있어 농약병 수거작업이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양낙원 노인회장은 “노인이라고 경노당에 앉아 시간만 떼울 것이 아니라 뭔가 생산적이고 보람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이 일을 하게 됐다”며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마련한 기금은 경노당을 운영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인회원들이 수집해 놓은 재활용품은 창고에 쌓아 두었다가 일정량이 모아지면 이 마을 지도자 양낙성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서산 재생공사로 싣고 가 판매하고 있다.
구룡리 노인회는 이번 재활용품 수집활동 뿐만 아니라 휴경논을 얻어 경작하고 동네 아이들의 방학을 이용, 한문교육도 실시한 바 있는 등 모범적인 노인회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