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럽고 담백한 특수부위 돼지뽈살
맛집은 대개 세월의 묵은 맛을 자랑한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손님을 맞으면서 그들의 입소문 덕에 맛집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하지만 다른 집에 비해 싼 가격에 푸짐한 양, 거기에 빼어난 맛까지 갖춰 빠른 시간만에 맛집으로 소문나는 집도 적지 않다.
합덕읍 재래시장 입구, 올해 4월에 문을 연 소갈비살 전문점 ‘본가’가 그 중 하나다. 본가는 합덕읍에서 만20년간 ‘만년 숯불갈비’를 운영했던 조인섭 대표가 새롭게 문을 연 곳으로 근방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만년 숯불갈비의 맛이 그대로 재현되기 때문이다.
메뉴도 간단하다. 한우왕갈비와 돼지뽈살, 육회, 갈비탕 그리고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본가의 대표메뉴는 바로 한우왕갈비. 갈비대에 돌돌 말려 하루 동안 양념에 숙성된 두툼한 한우왕갈비는 자글자글 불판에 몸을 덥힌 뒤 입에서 그대로 녹는다. 본가의 한우왕갈비는 감칠맛이 뛰어나고 쫀득쫀득 씹는 맛이 좋아 젓가락이 쉴 새가 없다. 특히 한우왕갈비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이 달지 않아 질리지 않고 담백하다. 그 양도 1인분에 250g이라는 푸짐한 양 때문에 처음 주문할 때 욕심을 부렸다가는 맛있는 갈비살을 남길 수도 있다.
본가 조인섭 대표는 “수입은 적겠지만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양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푸짐한 양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왕갈비 외 본가에 마련된 메뉴중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로 소문난 돼지뽈살. 돼지뽈살은 돼지머리의 양쪽 볼살로 1마리당 100g정도만 나오는 특수부위다. 기름기가 없는 저 콜레스테롤 음식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돼지고기 같지 않은 맛이 특징으로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이 별미다. 화덕에 구워 놓으면 군침이 절로 돌 정도. 애주가들에게 입가심할 수 있는 안주로 이만한 것도 없다.
주인장의 인심을 보여주듯 넉넉히 담겨진 육회는 본가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인기 메뉴다.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데다 하루 동안 숙성시킨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 신선한 육회에 고소한 참기름을 더해 맛을 한층 돋운다. 육회는 사용되는 부위 자체가 지방이 적은 우둔살인데다 불에 구워먹는 다른 육류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음식이다.
점심시간 굳이 고기를 먹지 않고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는 데도 부족함이 없다. 갈비탕과 여름철 별미인 물냉면, 비빔냉면 등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푸짐하고 맛도 좋다.
그중에서 갈비탕은 뽀얀 국물 아래로 갈비 ‘덩어리’가 그득하다. 국물 맛이 깔끔해 전날 마신 술로 부대끼는 속을 가라앉히면서 든든하게 채워줘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음식은 자고로 정성이 들어가야 맛이 나는 거죠. 손님들에게 음식을 판매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정성입니다.”
■연락처 : 363-0700
■가격 : 한우왕갈비 2만4천원(1인분, 250g), 돼지뽈살 9천원(1인분 200g), 육회 3만원, 갈비탕 ?천원
■위치 : 합덕시장통에서 재래시장 입구 방향 좌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