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지역민들의 열띤 관심 속에 치열했던 6개 농협 조합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투표결과 합덕을 제외한 신평, 우강, 면천에서 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현직 조합장 없이 치러진 정미농협에서는 강정구 후보가 당선됐다. 가장 치열했던 합덕농협은 40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윤재형 조합장이 당선됐다. 당진농협은 최영수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선거운동 기간 서로에 대한 견제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던 합덕농협의 경우,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6개 농협 중에서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근소한 차이를 보여 재차 검표가 진행됐으나 최종 결과, 윤재형 후보가 김영덕 후보를 40표 차로 재치고 당선됐다. 윤재형 후보가 1229표를 김영덕 후보가 1189표를 얻었다. 한편 조합원수가 가장 많은 합덕농협은 투표 참여율도 86.82%로 높았다.

윤재형 당선자는 “막중한 업무를 주신 점 감사히 여기고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근소한 표차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조합원 내부 갈등을 풀어나가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우 후보와 이길조 후보가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 선거를 치른 결과 이길조 후보가 413표 차이로 3선에 성공했다.

이길조 후보는 998표를, 김용우 후보는 585표를 얻어 이길조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이길조 당선자는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강농협

지승복 현 조합장 당선

지승복-882표, 지충원-291표, 방재환-181표

유일하게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우강농협의 경우, 치열했던 지역내 선거분위기와는 달리 지승복 후보가 지충원, 방재환 두 후보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80.8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지승복 후보는 882표를 얻었으며, 지충원 후보가 291표, 방재환 후보가 181표를 얻었다.

지승복 당선자는 “앞으로 농협의 어려움을 직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 이겨내겠다”며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풀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해 신인 후보들이 출마한 정미농협은 강정구 후보가 초선에 성공했다. 같은 강씨 집안 출신으로 농민조합원과 농협 직원출신의 대결로 당선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웠던 정미농협은 개표 결과 113표 차로 강정구 후보가 당선됐다.

82.14%의 투표율을 보인 정미농협은 강정구 후보가 739표를 강병년 후보가 626표를 얻었다.

강정구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