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환 전 당진부군수가 지난 17일 신평이씨 종친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고군수선거 출마도 공식화했다.
-탈당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기자회견 자료에서도 밝혔지만 정당의 선택은 자유라고 해도 두 차례 선거에서 경쟁자였던 민종기 군수가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것이다. 민종기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역발전은 정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하는 것이다. 정당에서 연육교를 놓고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개발하는가. 당진군의 개발상황을 보라. 한때 복받은 땅이라고 불렸을 정도였는데 이제는 난개발에 신음하고 있다. 지금 당진은 총체적으로 행정전문가의 대형 수술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말기 암환자의 상태와 같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의 요구에 맞는 일꾼이 되고자 한다.
-충청도와 당진지역을 함께 걱정해 나갈 정당을 선택한다고 했는데 이는 자유선진당과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추진한 신당을 염두에 둔 것인가?
정당은 정치적 이념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대평 대표의원이 3월10일경 정당을 창당한다고 하는데 현재의 생각으로는 충청도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염려스럽다. 충청도를 지키고자 하는 파수꾼들이 2-3개 정당으로 나뉘어 분열되는 모습을 안 보이길 바란다.
-한나라당 탈당계는 언제 제출했는가?
어제(2월16일) 제출했다.
-자유선진당과 심대평 전 지사의 신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향도 있는가?
오늘은 그런 부분은 이야기하지 말기로 하자. 공천을 못 받을 것이라는 예측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나는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다.
-당진독립선언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문제다. 지금 당진군은 위기상황이다. 현 정부의 출범과 함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발표되고 세종시 수정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을 당진군이 받고 있다. 석문공단과 황해경제자유구역 분양만 해도 당장 어렵지 않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문제점이 90%의 민자로 이뤄진다는 것인데 중국에서 경제자유구역을 건설하고 있어 타격을 받고 있고 인천에도 민자 유치가 10%도 안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승격추진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공무원 늘리는 시승격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민종기 군수의 한나라당 입당이 신변보호용이라고 했는데...?
군정을 추진하다 보면 공직자들과 맞물려 여러 가지 잘못이 있을 수 있다. 몇주전 당진시대 신문사에서 보도한 ‘공무원 범죄사실 현황’을 보면 정말 충격적이지 않은가. 당진군 공무원 사회의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
-향후 진로는 언제쯤 결정되는가?
군수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 3월21일 전까지는 결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