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전 당진부군수가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군수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철환 전 부군수는 지난 17일 당진읍내에 있는 신평이씨 종친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철환 전 부군수는 탈당 이유에 대해 “당의 선택은 자유라지만 지난 두차례 군수선거에서 경쟁자였던 분이 내가 몸담고 있던 정당에 가입했고 현 정부의 출범과 함께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당진군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부군수는 “자기 살기 위해 남의 등을 밀면 안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많은 유권자들이 정치적 이익과 신변 보호용으로 정당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도의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며 후회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부군수는 향후 진로를 묻는 질문에 “자유선진당이나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준비중인 정당((가칭)국민중심연합)도 배제하지는 않지만 심대평 전 지사의 정당은 충청도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향후 진로에 대해 여운을 남겼다.

이 전 부군수는 “오는 3월21일이 당진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데 그 전까지 지지자들과 지인들의 의견을 들어 정당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