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을 받으면 궁금해서 가장 먼저 펼칠 수 있는 재밌는 고정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임종국 전 당진교육장은 1면부터 신문을 훑어보며 골고루 읽는다는 평가가 좋은 평가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문을 받으면 궁금하고 기다려져서 펼치는 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간지로 따지면 만화나 만평과 같은 한눈에 논조를 알 수 있거나 혹은 재밌는 만화가 연재됐으면 한다고.
“1면부터 훑어보고 교육계에 있다보니 교육면을 먼저 보기도 해요. 그런데 신문을 보면서 기다려지는 맛이란 것이 있어야 하는데 때론 만화와 만평 같은 재미있는 것에서 그 맛을 찾을 수도 있어요.”
임 전 교육장은 “보고싶은, 떠오르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며 “오니까 보는 신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논조가 비판적이고 야성을 비판한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 평가는 언론의 사명을 다 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너무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론의 사명이 직필을 하는 것이고 바르고 곧게 깨우쳐 주는 것이어야 하죠. 흐리멍텅해서 존재감이 없는 것 보다 이왕 직필하려면 신랄하게 비판해야죠.”
요즘에도 서양화를 그리며 시간을 보낸다는 임 전 교육장은 집안 가득 깔끔하고 화사한 그림들이 곳곳에 걸려 있거나 거실창으로 들어온 햇빛을 받으며 물감이 굳는 과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임 교육장은 만화나 만평란 이외에도 “당진사람들을 연재하는 코너를 고정화해 특별하지 않아도 당진사람이면 누구나 신문에 실리는 기사가 게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봉사하고 효도하는 사람을 알려주면 더 좋겠다”며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는 사람, 시장 좌판서 일하는 사람 등 그냥 세상사는 맛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너가 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