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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5회에 걸쳐 ‘기획-군수 후보를 검증한다’를 통해 보도했다. 이번호에서는 지상토론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 중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지상토론 비교·분석에는 평가자문단으로 본지 지방선거 보도자문위원인 노화용 송악농협 중흥지점장, 이병성 (주)다포로스 대표, 최장옥 석문우체국장,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한복 면천중학교 교사와 외부인사로 박영규 송악발전연구소장, 김병빈 지속가능환경연구소(준) 기획실장이 참여했다.
한편 일부 후보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이 타 후보보다 늦어져 지상토론을 실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본지는 4월26일부터 지상토론을 실시했으나 최기택 후보는 4월28일에, 최동섭 후보는 5월4일에 손창원 후보는 5월14일에 출마를 선언했다.
손창원 후보의 경우 4대강, 세종시, 동부화력 문제 등에 대해서 모두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아 한나라당 정책과 지역 여론 사이에서 고심하는 흔적이 엿보였다.
김건 후보는 비교적 사안별로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이 특징이며 친환경 무상급식, 주민참여예산조례를 찬성하는 등 진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철환 후보는 수정시 수정안에 대해서는 반대했으며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보여 정부 정책에 대해 사안별로 찬반 입장이 달랐다.
최동섭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 찬성, 4대강 사업 찬성 등 한나라당 정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택 후보는 4대강 반대를 비롯해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친환경적 입장에서 답했다.
화력발전소 - 김건, 이철환 반대
손창원, 의견 피력 안해
지역 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안 중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후보자 간 입장이 다르게 나타났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당진화력 9·10호기와 동부화력발전소와 관련해서 김건 후보와 이철환 후보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과 달리 손창원 후보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답변에 그쳤다.
군보가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군과 자치단체장의 일방적인 미화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철환 후보와 최기택 후보는 폐지하고 지역언론이나 홈페이지를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김건 후보와 최동섭 후보는 폐지는 옳지 않고 유용한 정보가 실리도록 방향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조례에 대해서는 김건 후보는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이를 위해 조례 제정과 제도 개선을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철환 후보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으나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답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철환, 김건 - 무상급식 찬성,
손창원 - 공감하나 재원이 문제
특목고 유치에 대해서도 답변에 나선 두 후보가 극명하게 갈라졌다. 김건 후보는 특목고 유치를 반대한다며 공립고 증설 등 공교육 강화에 힘쓰겠다고 답한데 반해 이철환 후보는 특목고 유치를 찬성하며 상위권 대학 진학이 아닌 적성개발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적극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철환 후보는 “더 이상 미룰 필요없는 정책”이라고 답했으며 김건 후보는 “5년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손창원 후보는 “동감하나 재원확보가 문제”라고 답해 정책채택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읍면균형발전대책, 추상적 답변
고민흔적 없어
당진항, 도계분쟁 문제, 구체적인
대안제시 부족해
읍면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후보자들 모두 추상적인 답변에 그쳤다고 평가됐다. 고민한 흔적 없이 미사여구를 나열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질문을 받은 이철환, 김건, 손창원 세 후보 모두 남부권 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 공통점이다.
대부분의 후보가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시설을 당진군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라고 밝힌 가운데 당진항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당진항과 도계 분쟁과 관련해서는 문제점에 대해 비교적 잘 숙지하고 있었으나 헌제의 결정, 행정편의 제공의 필요성, 연육교 건설의 시급성 외에 본질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별도의 대안을 제시한 후보가 없었다.
민군수 사건의 영향을 받아 후보자들 대부분이 군 행정의 문제점으로 인사문제를 꼽고 분권화와 조직개편을 개혁과제로 꼽았다. 이에 반해 이철환 후보는 획일화된 행정으로 공무원이 책임과 소신으로 일할 수 없음을, 손창원 후보는 대규모 사업위주의 행정력 집중으로 인한 주민 생활민원 소홀을 지적했다.
이철환-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김건-특목고 유치 반대
후보자 별로 몇가지 질문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내놔 눈에 띄기도 했다.
김 건 후보의 특목고 유치 반대와 이철환 후보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등이 그중 하나다.
이철환 후보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연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애당초 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국민의 재산권만 묶어놔 당장 해제시켜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피력했다.
노인 일자리 마련 정책과 관련해 김건 후보의 경우 분야별 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 군이 적극 나서 기업과 연계한 생산적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철환 후보는 경륜과 지혜를 활용한 일자리 사업으로 독서도우미나 문화재해설지킴이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눈의 띄었다.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해서는 김건 후보는 적극 찬성한데 반해 손창원, 최동섭, 최기택 후보는 남북간 긴장 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철환 후보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 발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