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군의원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가(당진읍·정미면·대호지면) 선거구에서는 윤수일·이철수·이은규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윤수일·이철수 당선자도 선거비용 전액 보전 기준인 15% 득표에 미치지 못하는 14.9%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윤수일 당선자와 이철수 당선자의 우세와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맞아떨어진 가운데 두 후보는 당진읍에서 각각 2801표, 2901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고 윤수일 후보가 대호지면과 정미면에서 이철수 후보를 4표 차이로 앞서 1위로 당선됐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첫 개표 당시에는 이은규 후보가 한창준 후보를 6표 차이로 제친 것으로 집계됐으나 재검표가 이어지면서 표 차이가 계속 바뀌었다. 두 세 번에 걸친 재검표 끝에 이은규 후보가 42표 차이로 한창준 후보를 제쳤다. 민주당 김기재 후보와 정일수 후보도 선전했으나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두 후보는 당초 공천과정에서부터 단일화 논란이 있었던만큼 단일화에 성공했다면 당선권에 포함될 수 있지 않겠냐는 지적도 있다.
가선거구에서는 결과적으로 당진읍에서 3명이 당선되고 나머지 두 지역에서는 군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대호지면 출신으로 분류된 최윤경 후보와 정일수 후보, 김동헌 후보는 대호지면에서 큰 득표를 하지 못했고 정미면 역시 한창준 후보와 김석준 후보로 표가 나뉘어졌다. 특히 당선자 모두 선거비용 전액보전 기준에 다다르지 못한 것은 역시 후보가 난립한 것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고대면·석문면·송산면)선거구에서는 안효권 후보가 민주당 바람과 후보 단일화의 좋은 조건을 딛고 최다득표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종윤 후보가 석문면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선됐다. 안효권 후보는 조병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송산면에서 지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개표 결과 조병두 후보는 송산면에서 안효권 후보 득표수에 크게 뒤졌다.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끝내 실패해 당선자를 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됐던 석문면에서는 이웃 고대면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덕분에 당선자를 냈다. 이종윤 후보는 석문에서 2009표를 얻어 1210표에 그친 이문호 후보를 앞섰고 고대면과 석문면에서도 300여표씩 얻어 당선됐다. 고대면에서는 최수재 후보가 1023표를 얻었고 나머지 5명의 후보가 300~400여표씩 나눠 가지면서 후보 단일화 실패의 후폭풍을 맞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