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대화 답변은 ‘서면으로’
도지사와의 대화 시간에는 열띤 질의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당선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면한 도지사에게 질의를 쏟아냈다.
이날 나온 질의는 모두 16건. 질의에는 이철환 군수가 도지사에 건의했던 당진중학교 진입로 확포장공사부터 마을의 소소한 민원,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와 동부건설 화력발전소 증설 등 민감한 사안들도 있었다.
약 30여분에 걸친 질의를 마치고 도지사가 답변을 하려고 한 순간 한 참석자가 “아직도 질의를 할 분들이 많은데 차라리 반드시 답을 들어야 할 질문을 제외하고 서면으로 답변하고 그 시간에 질문을 더 받으라”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의 동의로 몇 개 사안을 제외하고 서면통보로 받기로 했다.
안 지사는 “도청 홈페이지를 통하든 직접 편지를 써도 좋으니 도지사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보내라”고 말하면서 “젊은 사람들은 트위터를 통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첫 인사말만 30여분 넘어
“도지사 임기 동안 3가지 원칙 지킬 것”
안희정 도지사의 기나긴 첫 인사말이 눈길을 끌었다.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오는 9월18일부터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2010세계 대백제전 홍보영상을 상영한 후 입장한 안희정 도지사는 20분의 예정시간을 넘긴 30여분 동안 인사말을 했다.
“본인이 검증을 받은 사람인가”라는 말로 시작된 인사말은 도지사 개인의 정치철학과 살아온 과정, 앞으로 도지사 재임기간 동안 중심으로 삼을 3가지 원칙을 소개하면서 마무리됐다.
그는 “나는 유권자들에게 행정적으로 검증을 받은 사람은 아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5년을 보내는 동안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검증을 받았다고 여긴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