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입지문제 각계 의견

■고대면 유치 전임군수의 약속

접근성·지질·면적 등 충분

이기흥 군의회의장

전임군수가 고대면민과 약속한 사항이기 때문에 공설운동장 부지가 문예회관 후보지로 되는 것은 당연하다. 공설운동장 부근은 문예회관의 건축면적에 필요한 4백평을 제외한 나머지 용지를 체육시설과 공동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결코 좁지도 않다. 지질이 약하다고 하지만 8m부터는 암반층이기 때문에 11m 이상을 파야하는 문예회관 건립에는 충분하다. 용역회사가 전문성을 발휘하기 보다는 행정의 입김에 의해 움직이고 있어 고대면을 배제하기 위한 용역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군에서는 접근성 문제를 들고 있지만 군청에서 차로 5분 거리이기 때문에 어불성설이다. 특히 없는 군살림에 땅을 사서 문예회관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대면민에 충분한 설명 선행돼야

고대 문제 해결 이후 위치선정

이홍근 개발위원장

1차적으로 전임군수가 고대면 주민과 약속한 사항이기 때문에 합의도출이 첫째 문제이다. 이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적절한 위치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당진군의 고대면민에 대한 납득할만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고대면 공설운동장 부근을 종합 체육타운으로 건설한다든지 하는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정문까지 꼭 차몰고 가야하나

청소년·젊은층 이용에 편리해야

이재만 참여연대 회장

문예회관은 시내와 떨어질 경우 아무리 최첨단 시설이라도 가치를 발휘할 수 없다. 특히 주이용자인 학생들과 청년층에서 쉽게 활용할 수 없다면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다. 농촌지도소 자리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전시회, 공연 등을 접할 수 있어 문예회관으로는 최적지이다. 주차장 문제도 공원지역인 정문앞까지 차를 몰고 갈 것이 아니라 시내에서 걸어오면 된다. 또한 격에도 맞지 않는 대중집회를 위해 대규모로 지을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학생 등 젊은층이 문화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농촌지도소 자리 주민 쉽게 접할 수 있어

산책하다가도 들를 수 있어야

김진식 호수시문학회 기획실장

문화적으로 낙후된 당진지역으로서는 산책하다가도 들를 수 있는 남산공원의 농촌지도소 자리가 문예회관 입지로는 최적지이다. 지난해 호수시문학회 축전도 남산공원에서 할 만큼 주민들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현 도심지의 외곽으로 문예회관이 나갈 경우 주민들이 찾아오기란 사실상 어렵다.

■농촌지도소 자리, 공원과 연계가능

지역실정상 1천2백석은 예산낭비

허영상 서예인회장

농촌지도소 자리가 시내에 가깝고 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회나 음악회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예회관으로는 최적지이다. 군에서 1년간 도 행사를 몇번이나 치를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실정을 봤을 때 1천2백석 규모는 예산낭비이다. 문예회관이 현 도심지 외곽으로 나간다면 그야말로 잔치상을 잘 벌여 놓고도 손님이 찾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장년층 보다는 차없는 학생과 청년층, 주부들이 주이용객이기 때문에 시내 주차장을 이용한다면 주차문제가 심각할 이유도 없다.

■용역사에서 접근성보다 공공성 우선시

설문조사도 공무원 위주

최평곤 ‘좋은 문예회관 건립을 위한 주민대책위’ 집행위원장

문예회관은 접근성을 가장 우선해야 함에도 용역회사인 서영기술단에서는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공공성만을 고려했다. 또한 설문조사도 주민보다 관련 공무원 위주로 함으로써 신뢰를 떨어뜨렸다. 뿐만 아니라 당진군은 문예회관 건립 및 공공용지 확보 추진위원회 구성과정에서 문예인을 단 3명만 선정하는 등 처음부터 많은 문제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현재 문예인들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 문예회관의 올바른 입지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책위에서는 군이 문예회관 입지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민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 하고 있다. 또한 인근 시·군의 문예회관 사례를 조사하여 객석수, 주차장 확보, 근접성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에게도 의뢰해 군민의 입장에서 문예회관이 건립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예회관 접근성 가장 중요

외곽 나가면 이용율 떨어져

박기술 학동인회장

문예회관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 농촌지도소 자리는 접근성에서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시내에 있어 걸어오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주차장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외곽으로 나간다면 아무리 잘 짓는다고 해도 사용이 거의 안될 것이다.

■전임군수 약속대로 고대에 지어야

대부분 시설 당진읍에 편중

조창희 우강면 번영회장

모든 시설이 당진읍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타 읍·면 번영회장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당진읍 보다는 전임군수의 약속대로 고대면에 문예회관이 유치돼야 한다. 당진읍민만의 문예회관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 군민을 위한 시설이 돼야 할 것이다.

■도단위 행사 가능한 규모로

근시안적으로 보지말고 미래지향적으로

성기문 군의원

주민이 평소 이용하면서도 도단위 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큰 규모의 문예회관을 지어야 한다. 도단위 행사를 치르게 되면 각 시·군에서 버스편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주차공간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근시안적으로 보지말고 당진읍 인구가 현재의 2만명 수준에서 앞으로 20만명 이상의 도시가 될 것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문예회관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

■농촌지도소 자리 막대한 예산소요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합리적인 곳 돼야

민영근 당진문화원장

백년대계의 입장에서 아름답고 튼튼하게 짓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지도소 자리의 경우는 기초를 위해 산을 깎아내려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고 진입로 또한 좁기 때문에 문예회관 자리로는 적당하지 않다. 군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합리적인 곳이어야 한다. 당진의 열악한 문화기반을 생각할 때 빨리 매듭져서 손색없는 문예회관이 건설돼야 할 것이다.

■몇번의 대규모 행사 위해 크게 지을 필요없어

차없는 학생·주부가 편하게 이용해야

최현준 음악동우회장

농촌지도소 자리에 문예회관을 건설하면 시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큰 주차장은 필요하지 않다. 일년에 몇번 있을지도 모르는 행사 때문에 인근 시·군보다 크게 지을 필요는 없다. 가능하면 차없는 학생, 청소년, 주부들이 편하게 드나들며 문화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농촌지도소 자리는 남산공원과 도서관, 문화원과 어울릴 수 있어 입지조건으로 가장 훌륭한 후보지이다.

■문화원 남산공원 있어 훌륭한 문화타운 가능

문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윤주흥 좋은 아버지 모임 회장

전국적인 예를 봐도 문예회관은 도시발전방향과는 별 상관이 없다. 또한 문예인들이 주장하고 있는 농촌지도소 자리의 건축면적을 따져 보면 결코 작지 않다. 인구 밀집지역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기 때문에 문화를 빨리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지어야 한다. 올해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남산에서 개최한 결과 외지인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이들의 공통된 의견은 당진지역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공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농촌지도소 자리에 문예회관이 건립되면 남산공원·문화원과 더불어 훌륭한 문화타운을 형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