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석우리·대전리 일원 20만여평에 의약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당진군은 지난 2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현안사항 브리핑을 열고 합덕 인더스파크 승인신청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합덕인더스파크는 (주)수석(대표이 조익성)이 합덕읍 석우리, 대전리 일원에 2014년까지 총 투자사업비 889억원을 투자해 64만3000㎡규모로 짓는 특화산업단지다. 입주 업종은 의약 및 의료서비스산업 등 8개로 인해 의약특화산업단지로 불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주)수석과 (주)근복공영에서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주)수석산업개발(대표이사 조익성)이 사업시행자로 되어 있다.

사업시행자측은 지난 5월15일 투자의향서를 충청남도에 제출했으며 환경영향평가 계획서 역시 지난 8월19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산업단지 승인신청서를 충청남도에 제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군청 김기철 지역경제과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연한 가운데 이번 신청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신청에 대한 주민설명회는 오는 27일(수) 열릴 예정이며 관계행정기관 의견을 첨부해 내년 3~4월경 산업단지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승인이 내려지면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2200명의 신규일자리 창출과 1조2천억원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합덕에만 3개 산업단지, 분양은?

한편 일각에서는 합덕에 의약전문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합덕내 산업단지가 3개로 늘어난다면 과연 분양이 이뤄질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한다.

당진군과 극동건설이 함께 시행하는 합덕일반산업단지는 합덕읍 소소리와 석우리 일원 98만7983㎡(30여만평) 면적의 대지에 1171억원이 투자되어 진행중이다. 올해 12월 완공과 동시에 전자 및 기계, 자동차 부품 관련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에서는 분양률이 100%라고 밝히고 있다.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개발사업은 순성면과 합덕읍 지역에 454만8924㎡(137만6천여평) 규모로 개발되는 복합산업단지로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과 컴퓨터, 통신 등 서비스 산업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위축과 금융권 자금대출 경색으로 막대한 사업비를 대지 못해 사업이 지연될 것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해제요구가 일기도 하는 지역이다.

이에 반해 합덕인더스파크는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적어 사업진행은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나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업종은 식료품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 일반산업단지에 포함되는 업종이다. 분양가격 역시 석문국가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합덕읍의 모 업체 대표는 “경제발전의 계기가 필요한 합덕읍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적극 찬성이나 산업단지를 조성해놓고 기업이 입주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군청 지역경제과 정본환 공단개발팀장은 “합덕일반산업단지는 분양이 모두 끝났고 합덕인더스파크는 의약특화산업단지인데다 민간개발이기 때문에 군에서 개입할 여지는 없다”며 “분양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미분양 사태 속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