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샤브칼국수 당진1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호현규, 이수미 부부는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면서 부쩍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따뜻한 육수에 느타리버섯과 소고기, 신선한 미나리가 함께 들어간 샤브샤브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 차가운 새벽바람 속에 호현규, 이수미 부부는 육수 만들기에 한창이다. 잡 뼈를 푹 우려낸 국물에 등촌 만의 비법이 담긴 재료를 넣어 당일 장사할 육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장사의 시작이 준비되면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쉴 틈이 없다. 샤브샤브는 점심식사나 저녁식사 한쪽에 특화된 음식이 아닌 점심, 저녁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내 이수미씨는 샤브샤브가 칼로리도 낮고 포만감은 높아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며 샤브샤브에 이어 제공되는 국수와 볶음밥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은 추세라고 말한다.

느타리버섯과 미나리 또 소고기나 해물이 함께 우러난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기본적인 육수 자체도 시원하고 칼칼하지만 뜨거운 불에 졸이면서 각종 재료들이 우러나 더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칼국수까지 식사가 끝났다면 남은 국물을 따로 덜어내고 다진 야채와 계란 등을 넣고 볶아 먹는 볶음밥이 제공된다.

등촌샤브칼국수의 볶음밥은 특히 인기가 좋은데 그릇의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먹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진한 육수에 입맛에 따라 소고기와 해물을 함께 익혀 드시는 맛에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죠. 푸짐한 양의 샤브샤브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아하세요.”

손님이 많이 찾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최대한의 서비스를 할 수 있을 정도가 좋다는 이수미씨. 그녀는 손님들이 먼저 자신을 찾기 전에 손님들이 먼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이수미씨는 “손님들의 상을 한번이라도 더 관심 갖고 볼 수 있어야 밑반찬이 필요한지 다음 코스인 칼국수나 볶음밥이 언제 제공되어야 하는지 먼저 알 수 있다”며 “손님들에게 관심을 갖고 손님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아차리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라고 말했다.

호현규, 이수미 부부는 최근 들어 배추 값 상승에 따른 각종 야채 및 채소들의 가격 상승에 고민이 많지만 손님들이 찾아와 맛있게 식사를 하고 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아무리 채소며 야채 값이 비싸더라도 맛있게 식사해주는 손님이 있다면 그만이라고.

“돈 보다는 소박한 사람 사는 맛을 느낄수 있다는 게 요식업의 매력인 것 같아요. 자신의 이익을 최소한으로 하고 최고의 질과 맛을 선보이는 일이니까요.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웃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으니 이것도 하나의 봉사가 아닐까요.”

■위치:당진읍 계성초 정문에서 쏘렌토 방향(쏘렌토 옆)

■연락처:358-9077

■가격:버섯매운탕칼국수(5천5백원), 바지락칼국수(5천원), 소고기샤브샤브(6천원), 해물샤브샤브(7천원), 물만두(3천원), 왕만두(4천원), 보쌈(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