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사)당진군산업단지협의회 협의회장을 맡아온 황부회((주)신화기공 대표이사) 회장은 정미면에서 군생활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본사와 공장을 당진으로 옮기는데 그리 큰 고민은 없었다고.
황해도가 고향인 황부회 회장은 인천제철에서 근무하다 1979년 신화기계를 창업해 지난 30년간 꾸준한 기술혁신으로 자동제진기, 타이케이블, 들고리, 배수갑문 등을 독자적으로 자체 생산해 왔다.
특히 최근 녹색산업과 관련해 하천의 오염과 범람을 방지함으로서 지역의 터전을 보전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세우고 끊임없이 신기술도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40여 가지가 넘는 특허출원과 실용신안을 등록해 보유하고 있다. 황부회 회장은 나이 먹는 것이 아쉽다는 것을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만큼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
황부회 회장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장학사업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원 식당을 비롯해 명절선물로 지역의 농산품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내 7개 산업단지내 68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산업단지협의회는 지역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지역의 마을 행사 등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각종모임과 행사가 취소되자 산업단지 가꾸기 행사를 자체적으로 벌였다고 한다.
“졸업식때나 명절때 지원하는 장학사업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통해 잘 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학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단협에서는 이러한 모토로 지역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구인난과 대중교통이용 어려워
“당진군이 타 지역보다 많은 지원과 의견을 수렴해 주고 있지만 당진지역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 대다수가 호소하는 애로점은 인력난입니다. 고급인력을 구하기 어려울뿐더러 중소기업에 입사하려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죠. 더욱이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보니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지자체와 여객운수회사가 협의해 불편을 해소해 주었으면 합니다.”
황부회 회장은 “각 산단내 근로자들의 통근방법을 보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경우는 1.5%에 그치지 않는다”며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대중교통의 운행횟수를 늘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당진군산업단지협의회가 내놓은 근로자들의 통근방법 자료에 따르면 기숙사 생활 30.26%, 자가용 이용 47%, 대중교통 이용 1.5%, 통근버스 이용이 21.75%로 나타났다.
황부회 회장은 또 “맞벌이 부부나 기혼여성들을 위한 탁아소 시설이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라며 “산업단지내 탁아소 시설을 설치하려 노력도 해보았지만 관련 규정과 기준이 엄격해 현실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황부회 회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바람도 이야기 했다.
그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그동안 창업지원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 얼마나 창업에 성공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창업지원도 좋지만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부회 회장은 “일본의 경우 180년 이상 된 기업이 전체의 30%정도 되며 독일의 경우는 200년 이상된 기업이 15%에 달하고 있다”며 “그만큼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기업 노키아도 지역의 작은 회사였으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제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