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은 한 겨울과 봄 가운데 언제 더 자주 아플까요? 신종플루나 독감이 유행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겨울인 1-2월보다 봄인 4-5월에 더 바쁜 것이 소아청소년과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심한 일교차, 꽃가루, 황사 등 외적요인도 문제이지만 개학과 함께 집단생활이 시작되어 아이들의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병원균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생활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심리적 부담에 의한 면역 감소도 원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을 통해 앞으로 시작될 환절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몇 가지 원칙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손 자주 씻기와 목욕
감기, 수족구병, 장염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성 질환들은 대부분 손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비누 혹은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20초 이상 충분히 닦아야합니다. 목욕은 일반적으로 주 2-3회가 적당하지만 황사와 꽃가루가 심할 때에는 매일 목욕을 하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피부 건조증 환자는 욕조에 15-20분간 담근 후 아토피 전용비누나 전용 세정제를 짧게 사용하고 충분히 행군 후 바로 보습제를 바릅니다.
2. 규칙적인 생활 습관들이기
방학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아이가 기상시간이 빨라지면 수면부족에 의해 피로를 느끼고 면역성이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질병에 걸리기 쉽고 학습 능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3. 실내온도와 습도 조절
실내온도는 22-24도, 습도는 50% 내외가 적당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너무 높으면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성장이 활발해져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너무 낮으면 기도 점막의 기능이 떨어져 세균감염이 쉬운 상태가 됩니다.
4. 충분한 영양 섭취
곡류, 고기, 생선, 유제품, 과일 및 채소 등 모든 식품군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어야합니다. 편식을 하는 아이는 영양제 보충을 고려합니다. 특히 고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철분과 아연 보충이 가능한 영양제를 선택합니다. 실외에서 햇볕을 쐬기 어려운 요즘 아이들을 위해 비타민 D의 보충은 꼭 필요합니다.
5. 외출시 주의 사항
황사 예보(www.kma.go.kr 혹은 cleanair.seoul .go.kr) 와 꽃가루예보(www.pollen.or.kr)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예보가 좋지 않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피합니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식약청의 인증을 받은 황사마스크를 사용합니다. 피부자극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피부암 예방을 위해 6개월 이상 소아는 SPF15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합니다.
6. 예방접종
영유아기에는 열심히 예방접종을 하던 부모님도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면 접종 날짜도 잊어버리고 접종 수첩도 분실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만 3세에 일본뇌염, 만 4-6세에 MMR, DPT, 소아마비, 일본뇌염, 만 11세에 Td 등 빠진 접종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수첩이 없어도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