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으로 인해 두달여간 미뤄졌던 고대농협 조합장 선거가 30일 실시된다. 18일부터 19일까지 후보자등록이 진행된 가운데 후보 3명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본지는 3명의 후보 중 과연 어떤 후보가 적임자인지 조합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상토론을 실시했다. 인터뷰는 서면을 통해 진행했으며 조합원, 농업 전문가 등의 여론을 수렴해 질문을 구성했다. 보도의 공정성을 위해 답변 내용은 가급적 그대로 실으려고 노력했다. 단 문맥상 어색하거나 균형있는 지면안배를 위해 최소한으로 수정했다. 경력사항은 후보자들이 작성한 사항을 기준으로 했다.
■ 공통질문
1. 농협 구조 개선에 대한 법률이 국회에서 가결이 되어 중앙회와의 신용사업 경쟁 등으로 지역농협의 사업 경쟁력과 수익구조가 열악해 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후보자로서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2. RPC 경영적자가 누적되면서 농협의 경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벼 수매에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는가.
3. 협동조합 고유목적 사업 중 하나인 지도경제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4. 후보자가 생각하는 훌륭한 조합장의 기준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공통질문
1.본인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재 신용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경제사업의 환원사업 등 각종 사업 운용에 쓰이고 있기 때문에 두 사업간의 장점을 서로 공유한다면 지역농협의 신용사업부분이 타 은행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보며, 농민과 조합원의 피부에 직접 느낄 수 있는 환원사업을 하는 경제 사업 부분에 정부의 보조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현재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
2. 그동안 조합원의 욕구에 100% 충족은 못시켜 드렸지만 올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벼 원곡을 높은 가격에 매입을 했다. 시장경제의 원리상 몇 해 동안 계속적인 풍년과 줄어드는 쌀 소비시장의 문제로 각 지역의 RPC에서 저가 판매가 이루어져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나, 고대농협은 그동안 많은 거래처를 확보·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농협들과는 달리 어려운 시장 속에서 오히려 큰소리치며 경영을 잘 했다. 또한 현재의 어려운 시장 속에서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후 고대농협의 우수한 품질의 미곡이 저가미라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브랜드 관리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와 판매로 적자폭을 반으로 줄이는데 성공을 했다. 타 농협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태풍으로 상심이 크신 조합원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당진군에서 호품벼 기준으로 3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책정을 하여 민원 없는 RPC를 운영했다.
3. 지도경제사업은 조합의 사업 중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으로써, 최일선에서 이루어지는 업무이다. 앞으로 지도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발빠르게 지원할 것이며, 보다 선진화된 영농교육을 통하여 수준 높은 정보 습득과 우수한 선진영농인으로 나아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4. 첫째로, 정직하고 깨끗하며 투명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항상 조합원의 곁에서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성실하며 친절하게 임하여야한다. 마지막으로 조합의 특수성상 농업에 종사하시는 농업인과 함께 하기 때문에 농업에 대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상질문
1. 최근 암투병으로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전립선 초기 암으로 수술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전립선 초기 암은 간단한 수술이면 완치가 가능하기에 병원에서는 암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
치료 과정에서 기본 6번의 항암 주사를 맞는데 항암 주사의 특성상 약의 기운이 강해 몸이 다소 지치긴 하였지만, 조합의 일에 최우선으로 임하며, 치료를 병행했다. 현재는 어느 누구보다 건강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항암 치료 중에 약의 기운에 지쳐있는 모습을 보고 상대 후보의 오해에 의한 악선전이 아닌가 생각한다.
2. 임직원과 조합원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부조화를 이룬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임직원과 조합원님들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면, 조합의 최고경영자로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평가가 있다는 것은 우리조합의 발전을 위하여 좋은 정보가 될 것이며, 조합원님들의 속 깊은 말씀으로 알고, 더욱 조합원님들께 최선을 다하는 고대농협 임직원들이 될 것을 하겠다. 앞으로 임직원들의 교육을 통하여 친절과 봉사의 정신으로 조합원님들을 가족과 같이 맞이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