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면에 위치한 산들 중에 유일하게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는 망객산은 신평면 소재지 인근에서도 몇 안 되는 산자락으로 지역 주민들의 좋은 산책로가 되고 있다.
30분이면 왕복이 가능한 단거리이면서도 험하지 않아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알맞을 정도다.
요즘은 등산로를 따라 양 옆으로 분홍빛 진달래꽃이 만발해 봄철 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사진①)
망객산 등산로는 신평농협 주유소 부근에 입구가 위치해 있다. 신평농협 주유소 오거리에서 부수리 방향으로 150m쯤 내려오면 왼쪽으로 군내 4개 활터 중 하나인 망객정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이 표지석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이 바로 망객산이다. 망객산 등산로 진입로는 현재 큰 철문으로 닫혀 있는데 차량의 진입을 막아 둔 것일 뿐 등산객들은 옆길로 들어갈 수 있다. 등산로 초입부터 진달래 꽃이 길 옆으로 활짝 피었다.
길을 따라 조금 비탈진 산길을 오르면 이내 내리막이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평지를 걷는 듯한 산길이 이어진다.(사진③)
초입부터 천천히 7분 정도 걸으면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작은 공원에 도착한다. 정자에 오르면 삽교호 방조제와 아산 인주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운동기구로 잠시 몸을 풀고 정자에서 경치를 즐긴 뒤 다시 정자를 가로질러 산행을 계속한다. 정자를 지나 계속되는 등산로에는 지난해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아직 치워지지 않아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를 지나서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머리를 덮었던 나무들이 사라지고 등산로 양 옆으로 신평면 인근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는 길이 나온다.(사진④) 이 길 양 옆으로도 역시 진달래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길을 따라 5분 정도 더 걸으면 내리막길에 나무계단이 나오는 데 이곳이 망객산의 끝자락이다.(사진②)
여기서 등산을 마치기가 아쉽다면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이어지는 비천산까지 올라도 좋다. 비천산 정상에도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망객산의 특징은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등산로를 왕복하는데 총 30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운동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다만 산에 나무가 많지 않아 여름철에는 드문드문 그늘이 없는 길을 지나야 한다. 또한 아직까지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목이 처리되지 않았고 등산길이 고르지 않다.
한편 신평농협주유소 맞은편에 또 하나의 공원이 위치해 있다. 망객산 자락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원은 주유소 맞은편에 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타난다. 공원에는 나무의자와 너른 평지가 조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