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학생은 지금 어떻게 됐나?
-휴학계를 내고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 있다. 부모들의 요청도 있었고 가해학생이 학교생활을 지속하게 된다면 피해학생들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휴학하고 군대에 다녀오도록 했다.
■어떻게 해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나?
-운동선수로서 음주와 흡연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 해당 학생들이 흡연을 많이 하고 평소 학교생활이 불성실해 선배입장에서 기강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대회 당일날에도 시합을 앞두고 담배를 피우고 시합장에서 비디오 촬영을 하며 졸고 있는 모습이 선배의 눈에 보기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가해학생이 두시간 동안 감금하고 쇠파이프로 폭행했다고 하는데?
- 쇠파이프는 아니다. 숙소인 모텔의 옷장 속에 있는 옷걸이 봉이라고 들었다. 어찌 되었건 지도교수인 제가 잘못 가르쳐 생긴 일이다. 죄송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사건을 축소해 조용히 끝내려 했던 것 아닌가?
-조용히 끝내려했다기 보다 잘났건 못난 것 모두 제자들이다. 구타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늘 강조해왔다. 이번 사건이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해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학교측은 가해자의 부모가 전화해서 알게 됐다고 하던데?
-피해자 부모가 총장실에 전화한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해자 부모가 전화했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학교 측에 알리지 않은 것은 사건을 합리적이고 원만히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사건이 알려진다면 해당학생들이나 학과, 학교에 커다란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총장실에 전화 걸어 자신의 아들(가해학생)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는 것이 당황스러울 뿐이다.
■해당 학생이 사건 발생 후 학교생활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하던데?
-사건 발생 후 해당 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휴학계를 내도록 했다. 군대에 지원하기 위해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왔다가 해당 학생들과 마주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신성대학 태권도학과는 전국적으로 상위권에 있는 학교다. 각종 국내외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학교에서도 태권도학과에 많은 지원을 해주며 당진군내 각종 행사에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일로 학생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았으면 한다. 이유를 떠나 구타 사건이 발생한 것에 전임교수로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부끄럽고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