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찌개의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다. 이 때문에 생태찌개는 겨울철이 제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신평면 신당리의 ‘터주 생태찌개’는 생태찌개가 자랑하는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내세우면서도 인공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터주 생태찌개는 11년 전 현재의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 여러 사업을 하다가 식당을 시작한 김동세(사진 왼쪽) 대표는 “한번 오셨던 분들이 ‘그 집 괜찮던데’라며 다시 한번 찾아올 수 있는 식당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식당을 시작했다”며 “저희의 바람이 이뤄졌는지는 모르지만 단골 손님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생태찌개상의 차림은 단촐하다. 김치와 멸치볶음, 물김치, 오이김치 등이 상위에 놓인다. 생태찌개가 끓기 시작하면서 두부와 파에 숨겨져 있던 생태가 모습을 드러낸다. 생태의 상태도 좋지만 터주 생태찌개의 진정한 힘은 육수에 있다.

김동세 대표는 “육수의 비법은 꽃게에 있다”며 “아침마다 꽃게를 넣어 육수를 만들어 그날 하루에 다 쓴다”고 말했다. 꽃게와 생태는 궁합이 잘 맞아 깊은 맛을 낸다고. 꽃게와 기타 양념을 넣어 육수를 만드는 일은 김동세 대표가 매일 아침 하는 일이다.

터주의 또하나의 별미는 생태찌개와 함께 나오는 돌솥밥이다. 또 식사를 마치고 먹는 누룽지와 숭늉은 입가심으로 그만이다.

“저희가 여력도 안되고 밑반찬 재료를 직접 재배하고 만들지는 못합니다. 저희가 그렇게 한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그러나 김치 하나만큼은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재배한 재료가 아니어도 매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합니다.”

겨울이 제철인 생태찌개는 겨울이 되면 생태에 기름이 더 생기면서 고소함이 더해진다. 자연히 찾는 손님들도 많아진다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맛있고 넉넉한 식사모임을 계획해 보신다면 터주생태찌개를 찾아주세요. 생태찌개 등 여러 종류의 먹을거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며 최고의 음식으로 대접하겠습니다.”

■전화번호:363-6636

■위치:신평면 신당교차로에서 삽교천 방향으로 50m. (우렁이박사 왼편으로 50m)

■주요메뉴 △생태찌개(10,000원) △우렁된장(5,000원) △우렁쌈장(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