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씨는 당진도서관에서 7주 동안 비폭력대화법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강의 교재로 읽었다는 <비폭력대화>를 추천했다.

“성선설에 입각해 볼 때 인간은 연민과 인간애를 갖고 있는데 자기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해서 혹은 외부적 요인 등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비폭력대화>에서는 일상에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평화의 언어, 연민의 대화의 중요성과 의미,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김미영 씨는 비폭력 대화법에서 흔히 비유되는 자칼과 기린 이야기를 들려줬다.

“비폭력대화를 이야기할 때 비유 대상으로 기린과 자칼이 등장해요. 기린은 육상동물 중에서 심장이 가장 큰 동물인데 비폭력대화는 가슴에서 연결되는 것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기린을 상징적 의미로 사용해요. 기린은 키가 커서 높고 넓은 시아를 가지고 있죠. 초식동물인 기린은 평소에는 평화롭게 살지만 공격을 받게 되면 크고 힘센 발굽으로 자신을 지켜요. 반면에 눈앞 먹이에만 집착하는 자칼은 우리들이 대부분 자라면서 배운 습관적인 말을 상징해요. 관찰하는 대신 꼬리표를 달아주고 가슴에서 나오는 말 대신 분석하고 비교하고 경쟁하는 생각들로 표현하는 말을 상징하죠. 이런 말들은 선입견을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유발시켜요.”

김미영 씨는 “비폭력대화는 읽고 공부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에 접목해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 책은 워크북도 나와 있고 대화방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돼 있어 가정에서 부부나 자녀와 대화할 때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내년에 당진도서관에서 <비폭력대화>를 활용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읽은이가 밑줄친 구절

비폭력대화란 Nonviolent Communication을 우리말로 바꾼 것으로, 연민의 대화, 삶의 언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폭력이란 간디의 비폭력주의의 바탕인 아힘사(불살생이란 뜻을 가진 산스크리트어) 정신으로, 우리 마음 안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우리의 본성인 자연스러운 연민으로 돌아간 상태를 말한다. 비폭력대화는 이러한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 방법이다.

·유사한 도서

<자칼 마을의 소년 시장>

소년 시장이 기린 친구의 지원을 받아 싸움쟁이 자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마을을 이끌어가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에게 비폭력대화의 핵심을 재미있으면서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비폭력대화를 통해 자율성과 상호의존을 배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라이앤 아이슬러가 서문을 쓰고, R.E.T의 토머스 고든이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