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CIP후보안 선정 연기
“개성없고 군 상징성에도 맞지 않아”
추진위원들 대부분 부정적 견해
당진군 개성화사업(CIP) 시안이 발표됐으나 개성이 없고 지역의 상징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추진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회의가 진척되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후보안을 압축하기로 했다.
지난 9월18일 각계 인사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진군 개성화사업(CIP) 추진위원회’에서 용역을 담당한 신성대학 산업포장과 정찬환 교수는 30여가지의 각종 시안들을 발표했다. 그러나 추진위원들은 발표된 시안들에 대해 개성이 없고 당진의 상징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후보시안을 선정하지 못했다.
추진위원인 박기호 당진미협회장은 “바다와 산, 태양을 상징화한 이미지는 다른 자치단체나 사회단체 등에서도 많이 사용해 개성이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학을 소재로 한 캐릭터도 디즈니랜드의 캐릭터와 비슷하고 로고는 너무 딱딱해 당진을 상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표기풍 위원도 “독창성과 창의력이 부족해 군의 CIP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추진위원들도 비슷한 입장을 보여 이날 회의에서는 후보안을 선정하지 못하고 다음 회의로 연기했다.
사업추진과정에도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뒤늦게 결정하고 서둘러 추진하다 보니 용역기간이 너무 짧아 알맞는 시안을 만드는데 한계를 가졌다는 것.
또 이미 군에서 수의계약으로 용역을 의뢰한 상태에서 추진위를 구성해 적절한 시안을 선정하는데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당진군에서는 다음 회의를 거쳐 심볼마크 4개와 마스코트 2개, 로고 3개 등으로 시안을 압축, 후보안을 선정한 다음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