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면서도 시원한 짬뽕국물.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면 많이들 찾지만 여름에 ‘이열치열’을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맛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송악읍 기지시리의 홍굴이 짬뽕 전문점(이하 ‘홍굴이’)은 이두행·안종미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부부가 강조하는 홍굴이의 장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이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요. 주인이 ‘맛있다’고 하면 저라도 믿기 어렵겠지요. 그런데 저희는 손님들이 맛있다고 하시고 단골들이 계속 생겨요. 그러니 저희가 만드는 음식맛에 자부심을 가져요.”

홍굴이는 홍합과 굴에서 따온 이름이다. 홍굴이 해물짬뽕은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푸짐한 홍합과 함께 굴, 오징어, 주꾸미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있다. 특히 홍합은 여성에게 좋은 음식이며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먼저 홍합을 건져 먹고 면을 먹는데 오동통한 수타면발은 쫄깃하고 탄력이 있다. 국물은 일반 짬뽕보다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더 진한 육수로 식감을 자극한다. 여러 가지 야채와 매운 고춧가루가 더해져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술 마신 뒤 속을 푸는 해장국으로도 좋다고. 안종미 씨는 “짬뽕 국물의 맛이 좋아 밥과 같이 드시는 분들도 있고 해물쟁반짬뽕은 짬뽕을 먹고 난 후 밥공기를 비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곳의 요리는 남편인 이두행 씨가 전담한다. 송악읍 정곡리가 고향인 이씨는 식당 영업은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단다. 체인점인 이곳을 열기 위해 이 씨는 한달여 동안 무보수로 본사에서 일했고 곳곳을 다니며 맛을 익혔다. 원래 직장이 있었던 이 씨는 아내와 홍굴이를 열면서 홍굴이에 ‘올인’ 하게 됐다.

최근에는 계절메뉴로 서리태콩국수를 시작했다. 안종미 씨가 직접 콩을 갈아 만드는 콩국수는 또 다른 별미라고.

이곳에서는 짬뽕과 짜장, 탕수육 이외의 중국음식은 판매하지 않는다. 안종미 씨는 “간혹 ‘볶음밥’을 왜 팔지 않느냐고 묻는 손님들 덕분에 웃기도 한다”며 “짬뽕 전문점이 당진에 많지 않은데 당진에서 짬뽕으로 유명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위치:송악읍 기지시리 e-편한세상 아파트 후문 맞은편

■연락처:356-5092

■주요메뉴 △해물쟁반짬뽕(1만3천원) △홍굴이해물쟁반짜장(1만3천원) △왕만두(4천원) △홍굴이해물짬뽕(6천원) △서리태콩국수(6천원/여름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