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부곡공단 내에 자리한 GS EPS는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봉사활동이 실적이나 인사에 반영되는 반 의무적인 사안이기 때문이 아니라 직원 스스로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GS EPS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은 당진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체험활동과 캠프를 인솔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당진과 서울의 관광지와 수영장, 놀이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이 다니는 지역아동센터는 정부 지원금이 많지 않고 대부분 재정 상황이 열악해 후원 없이는 나들이 한 번 가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GS EPS는 버스와 간식 등 모든 내용을 지원하고 직원들이 직접 체험활동에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GS EPS의 30~40대 젊은 직원들이 동행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좋아한다. 하지만 GS EPS 직원들은 아이들보다 자신들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다고 입을 모았다.

윤재성 사원은 “아이들과 함께 놀다보면 어느새 직원들이 더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며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나면 봉사를 넘어 서로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노인복지시설에 찾아가 청소 등 노동 봉사를 주로 해왔던 GS EPS는 직원들의 봉사 만족도를 높이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찾다가 당진군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 밖에도 송악읍사무소의 안내를 받아 지역 내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재가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집안을 청소하는 등의 봉사에도 역시 자발적으로 봉사를 신청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다.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담당하는 문인성 대리는 “봉사할 곳을 알아보고 기획하는 일은 제가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직원들끼리 스스로 의논해서 일을 진행한다”며 “강제 사항이 아닌데도 매번 많은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자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GS EPS 직원들은 1% 나눔기금도 조성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원하는 직원들에 한해 임금의 1%를 적립해 연말에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한다. 지난해에는 조성된 기금으로 태양광설비를 사서 기증했다. 올해에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 직원들의 한마디

- 생산부문 이종철 사원 : 당진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 다녀왔는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처음에는 귀찮을 정도로 매달리는 아이들이 익숙치 않았는데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더 자주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사활동이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들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죠.

- 생산부문 윤재성 사원 :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은 저희가 더 즐거워요. 보람도 크고요.

- 사업지원팀 양춘열 부장 : 나이를 불문하고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 영업기획팀 정상윤 대리 :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 자신이 즐거웠어요.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 즐거운 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해요.

- 발전운영팀 홍정호 사원 : 대학생 때 인턴사원으로 처음 당진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했는데 일년 후에 사회인이 되어서 다시 찾아가보니 반갑고 좋았어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름다움 아니겠어요?(웃음)

- 재경팀 박천덕 과장 : 기업이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기업과 지역민이 나누는 정은 실로 큰 나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