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부곡리 주민대책위는 지난 12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개발규모를 축소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악지구 부곡리 주민들은 지난 7월13일 주민대책위를 꾸렸다. 지난 6월29일 안희정 도지사와 주민 간 간담회 이후 송악지구 규모가 150만평에서 180만평으로 확대된데 반발하며 대책위를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박한규 청장을 면담하고 30만평을 제척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한규 청장은 “용역 결과 발표와 황해청에서 30만평을 제척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제척요청서와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의견서를 황해청에 제출하면 도청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대책위는“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성과 경쟁력이 가장 높은 개발규모별 최적 개발위치조정은 30만평이 제척된 144만평과 최적안인 150만평 그리고 162만평을 제시했다”며 “용역보고서에서 180만평 개발은 제시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용역에서 계산한 면적별 용지비(보상비+세금)는 144만평 개발 시 77.4만원, 150만평은 88.1만원, 162만평은 113.4만원으로 나와 180만평 개발 시 평당 용지비가 130만원 내외로 추정돼 사업성이 없다”며 “이로 인해 어떤 시행사도 높은 개발비용으로 인해 투자이익 회수는 물론 투자비용도 건지지 못할 것이 명백하다”며 “한화처럼 실태를 파악한다면 바로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황해청은 송악지구를 비롯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9월 중으로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