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개발위원회를 주축으로 동부발전 협의체가 지난달 27일 구성된 데 이어 29일 이철환 군수를 면담하고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석문면 개발위원회 임원 등 동부발전 협의체는 지난달 29일 이철환 군수를 면담하고 협의체 구성 및 입장에 대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발전 협의체는 석문면 개발위원장을 비롯해 석문면 개발위원회 임원, 이장단 협의회, 지역 군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군청 관계자는 “동부발전 협의체는 지역주민을 대표로 단일화된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군수 면담과정에서 특별히 의견이 교환되거나 논의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석문면 개발위원회가 주축으로 구성된 동부발전 협의체의 구성시기를 놓고 석문면 개발위원회와 동부발전소 간 의견이 달라 진실공방 논란이 일고 있다.

동부발전 측은 지난달 19일 이철환 군수를 면담하고 석문면 개발위원회가 주축이 돼 동부발전 협의체가 구성됐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이에 20일 전기발전사업 허가 재신청을 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석문면지역 주민들은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부 몇몇 인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반발했다.

당시 석문면 개발위원회는 대만의 석탄화력 발전소 견학을 이유로 국내에 있지 않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가중됐다.

하지만 대만 선진지 견학을 마치고 돌아온 석문면 개발위원회 한상현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2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를 다녀온 다음날 긴급회의를 열고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상현 위원장의 이 같은 해명이 사실이라면 동부발전 측이 구성되지도 않은 협의체가 구성된 것처럼 지역주민과 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비롯해 행정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꼴이 된다.

이에 대해 동부발전 측의 한 관계자는 말을 아끼면서도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행정과 지자체 단체장을 상대로 거짓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