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예술학교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만 개설하고 있어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1일 개관한 당진문화예술학교는 현재 하반기 문화 예술 강좌를 진행 중에 있다. 당진문화예술학교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강좌는 모두 8개로 유아발레, 밸리댄스, 창작도예교실1·2, 난타, 대금, 한국화, 마술이다. 강좌는 대부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아발레는 6~7세를, 한국화와 마술은 초등학생 이상을 강좌 대상으로 설정한 상태다. 한편 한국창작무용과 중국어 초급은 신청자가 미달돼 폐강됐다. 지난 10월9일 수강생 모집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 강좌는 올해 말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강좌 프로그램에 대해 지역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치중돼 군민들이 고루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진읍에 사는 한 주부는 “청소년, 직장인,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문화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데 유·초등생을 대상으로만 강좌가 신설돼 아쉽다”며 “다른 지역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문화예술학교는 벤치마킹을 안 하는 것인지 초등학생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밖에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당진읍에 사는 김모 씨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지역에 많지 않아 갈증을 느끼는 계층이 많은 만큼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클래식 산책이나 인문학 강좌 등 실무에 시달리고 삶의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신선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산에 사는 한 주민은 “지역주민들의 제2교육, 취미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문화예술 강사를 교육해 배출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를 교육해 지역에서 주민들을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