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
당진군 태권도협회 김현기 회장
“조병주 직전회장님이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태권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진군 태권도협회 4대 회장에 취임한 김현기(43세)씨는 도지사기 3연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당진 태권도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이 부담스러운듯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한마디 한마디에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충남태권도협회 이사를 역임했고, 그 자신 또한 태권도인이기에 협회장의 위치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듯 하다.
김 회장은 당진에 전문선수육성기관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장기적인 태권도 발전 전망을 세우는데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침체된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당국이 함께 나설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태권도를 ‘업’으로 삼아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후배들을 주기적으로 함께 모이도록 해 정보교환과 태권도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규모있는 대회를 유치해 당진의 위상을 높인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웬지 멋있어 보여서’ 중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다는 김 회장은 태권도의 매력은 정신수양과 예의에 있다고 강조했다.
“요즈음은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 탓에 태권도다운 태권도를 가르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과거처럼 엄격하게 가르치는 걸 원하지 않고 태권도장에서 속셈·미술 등도 함께 가르쳐주길 바란다는 거예요.”
김 회장은 태권도가 2001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체택된 만큼 머지 않아 인기스포츠로 부상할 것이라며 체육관의 전문화를 위해 부모들도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권도인들도 태권도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태권도 보급에 헌신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김 회장은 덧붙인다.
김 회장은 끝으로 “태권도협회가 생기기 전부터 당진 태권도 발전에 앞장서온 유진회(유단자 모임) 손장원 회장님과 선배님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기 회장은 오랜 정치활동으로 유명하며 현재 자민련 충남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