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문화제엔 당분간 돈주지 마시오

한쪽에선 ‘국가단위 문화제로 높이자’ 엇갈려

문화공보실에 대한 보충질문에서 김천환 의원은 상록문화제의 현 집행위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또 한번 이목을 끌었다.

상록문화제가 문화원 주최가 아니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한 김 의원은 모든 문화제를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에 이어 “당진의 문화행사를 두사람 아니면 못하는 것으로 알고들 있다”며 “문화제를 문화원에서 가지고 나온 사람은 누구며, 내버려 둔 사람은 누구냐”고 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과 문화원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김 의원은 “ 두사람이 있는 한 상록문화제엔 절대 예산을 주지 마시오”라고 이용호 문화공보실장을 재촉했다.

이에 이 실장은 “문화원이 상록문화제의 주최가 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두사람이) 원만히 조정해서 알찬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점잖게 응수했다.

한편 상록문화제에 대해서는 김성권 의원이 이와 다른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상록문화제를 매헌문화제처럼 국가단위 문화제로 격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용호 실장은 “상록문화제에 주민참여가 미흡하고 그 특성을 살리는 데 문제점이 있어 97년 문체부 최종심사에서 제외된 바 있다”며 “집행위와 문화원이 상호협조해 전국단위로 발돋움되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