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당진시체육발전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어 체육계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달 당진시체육회 각 가맹단체를 통해 체육발전협의회 구성을 위한 원로 및 고문 등 각 2인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당진시는 체육회 원로나 고문들이 현재 체육회 내에서의 역할이 크지 못해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부속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들은 “체육회 사무국과 체육회 이사회 등이 당진시체육회에 있음에도 체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또 다른 조직을 구성해 체육회를 이원화 시키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개발위원회가 있는데 번영회를 구성하는 것이나 같은 이치”라며 “별도의 체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체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게 된다면 별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예산 낭비적 요소도 발생할 것”이라며 “시장이 체육회 회장이라 하더라도 시장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철환 시장은 “그동안 체육회 원로들이나 고문들이 체육회에서 소외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랫동안 체육회에 몸담아 왔던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육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체육회 산하 분과 위원회”라며 “별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위원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