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가 이 땅에 변함없이 밝아왔다.

유럽에서 불어오는 경제위기가 세계로 미쳐 세계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우리나라에 파급되는 영향으로 경제가 요동치고 있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남북 간에도 긴박한 정세로 혼란해 정말 한 치 앞을 예견하기 힘든 정황 속에서 올한 해 모든 국민들의 소망이라면 제일 먼저 ‘전쟁 없는 평화’, ‘대립 없는 화해’, ‘미움 없는 사랑’이 이땅에 도래되길 염원하는 것이다.

117년만의 당진시 개청으로 당진의 새역사가 임진년의 상징 용과 같이 웅장하고 장엄하게 비상하길 기원한다. 오늘보다 내일의 더 좋은 날을 희망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라면 혼자는 살 수 없는 공생사회에서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굴레들을 하나씩 벗겨 버리고 첨예한 대립 엉클어진 갈등의 사회를 풀어보자. 그것은 모든 이가 원하는 바이니까.

우리사회는 이념적 사상적 갈등이 적과 아군이 누구인지 모르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좌경화를 걱정하고 한탄하는 것을 들을 수가 있다.

중동지역에 30~40년 지속됐던 일인 독재체제가 많이 붕괴되고 있지만 북한이 삼대를 잇는 세계 유래 없는 독재 철권체제가 신격화를 이루고 있고 국민은 경제난국으로 기아와 배고픔에 허덕이는 그야말로 체제 존속이 유지된다는 것이 희한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자유스럽고 의식주가 풍성한 우리의 현실을 외면한 채 북한체제를 동경하거나 고무 찬양하는 것은 올바른 상식을 갖고는 납득하기 어렵다.

북한주민들이 얼마나 자유를 갈망하며 굶주림에 얼마나 시달리겠는가 생각하면 동정을 할 수 있어도 그 체제를 방조할 수는 없다. 우리의 강력한 힘을 기르고 사상적 무장으로 북한체제를 압도하여 신음하는 동포를 해방시키기 위해선 힘의 논리와 지배뿐이다. 우리가 약해서 그들의 체제에 예속되거나 지배당하면 북한 동포들과 다를 바 없으므로 우리는 사상적·이념적 갈등에서 우리가 취해야할 위치는 명약관화한 것이다.

두 번째로 빈부의 갈등이다.

미국에서 시작되는 빈자들의 시위가 남에 나라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당면한 문제다. 중산층이 두터워 사회 안정기반이 구축되어야 하는데 우리사회가 중산층이 무너졌다고 한다. 그리고 날로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어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부자 1%가 99%의 빈자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한다. 부자 1%는 자기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고 모든 방편을 도모하고 만민이 평등한 법을 입법하고 개정하는 의원까지 매수하여 영원한 권한을 누리고자 한다. 가진 것이 부자 1%만도 못한 99%의 빈자들은 속수무책이다. 바로 자본의 지배다.

대형매장이 영세 상권을 유린하여 침몰케 하고 FTA가 세계 자본력에 의해 영세중소기업과 농업이 결국 도산하는 종말을 맞게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규모가 9위로 경제대국에 위치해 있다.

FTA가 우리나라를 잘 살기 위해 소수의 업종을 희생하면서 체결했다면 FTA 협정으로 수혜를 받은 기업은 당연히 희생한 업종에 환원되어야 할 분배의 법칙을 의무화해야 할 것이며 승자가 독식하는 약육강식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정부는 바로 이러한 논리로 빈부를 평등케는 못해도 자본지배에서 분배법칙으로 빈부의 심화를 완화로 바꾸어 갈등의 소지를 해소하길 바란다.

필자가 대별된 두 가지를 논했지만 우리사회는 엉클어진 갈등과 첨예한 대립 속에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게 발생하고 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정당 간 정치인의 갈등, 지역적 갈등, 종교적 갈등, 개발과 환경보존의 갈등, 가족간의 갈등, 세대갈등의 첨예한 대립에서 양보와 화해라는 해결사로 우리 함께 풀어보자.

갈등의 당사자의 자존과 이기와 편벽 때문에 공멸하는 단초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한 발짝씩 물러서고 화해로 포용하자.

물질문명이 인간에게 풍요를 주었지만 물질만능이라는 병든 사회를 만들었고 정신적 황폐가 사회 부조리와 범죄를 양산하고 있다. 정신문명이 새로운 인간다움을 만드는 가치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

새해에는 나로부터 내 가정부터 이웃과의 지역사회 간에 우리 당진시민과 나라와 민족 간에 내가 먼저 갈등과 대립에서 화해와 사랑의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자.

모든 일의 단초는 나로부터이다. 공생의 사회에서 내가 공공의 적이 되지 말고 화해의 전령사가 되자.

당진시의 개청은 우리 당진의 역사를 다시 쓰며 수준 높고 품격 있는 당진시민의 자긍심을 갖고 새해에는 마음과 생각, 행동의 구태를 벗어보자.